기타

창녕 5일장마다 열리는 시장 수구레국밥

GENE_E-ROOM 2015. 4. 23. 12:03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일박이일의 이수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수근이 다녀가서 유명세를 떨친 창녕 시장의 수구레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유명해지기 전에는 그냥 소고기국밥을 주로 먹었었는데 티비에서 수구레가 유명세를 타서 이제는 소고기국밥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구레 국밥을 먹는것 같았습니다. 사실 수구레가 맛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국만 먹고 수구레는 남기게 되더라구요. 역시 방송이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간판을 보니 소구레라고 되어 있네요

일박이일 덕분인지 대부분의 수구레국밥집이 방송을 타서 플랜카드 하나쯤은 달고 있네요 ㅋ 창녕 5일장을 일부러 찾아가기 보다는 화왕산 등산(왕복 2~3시간 코스)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장의 규모도 크거니와 없는것 없이 다 있는게 장이라고 하잖아요^^ 3,8일이 장 열리는 날입니다. 시장도 구경하고, 수구레국밥도 먹어보고~

여러군데가 있지만 일박이일에서 이수근이가 먹었던 가게로 가봤습니다. 유명세 때문인지 점심시간에는 약간의 줄서는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가게가 있는건 아니지만 매번 같은 자리에 가게를 여네요.

손님들 중에는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부분이지만 등산복을 입은 손님들도 많이 보입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수근이가 어쩌고저쩌고 하는게 저처럼 플랜카드를 보고 들어온 손님들인가봐요^^

 

깍두기와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오며,

몇분 지나지 않아 우리가 주문한 수구레국수가 나옵니다. 국밥은 배가 불러 좀 부담스러워서 둘이서 국수 하나로 나눠먹기로 하고..눈치 안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선지국과 거의 흡사하며, 하얀색 흐물흐물한게 수구레라고 합니다. 기름덩어리라 입에 잘 맞지도 않고 썩 내키지가 않네요. 하지만 국물이 오래동안 우려냈는지 찐하니 맛있네요. 국수나 밥 말아먹기에 참 좋습니다. 시장에 왔으면 시장표 국밥 좋잖아요^^ 다음에 또 갈일이 있다면 그냥 선지국밥 시켜먹으면 될것 같네요. 유명해졌으니 한번쯤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