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줄리의 일기

줄리의 매운 라멘 먹기 대회 참가기

GENE_E-ROOM 2022. 11. 24. 12:19

 

오늘은 전에 포스팅했던 필리핀 바콜로드 아얄라몰 omotenashi 매장에서 개최한 '매운 라멘 먹기 대회'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마스카라 기간에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했는데 마침 딱 다음날이기에 부랴부랴 참가했다.

관종으로서 이런 자리엔 빠질 수 없음..

막상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본격적이라 좀 쫄았다.

스피커에 엠씨까지..

우리에게 한국인 참가자도 있다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셔서 졸지에 박수갈채까지 받았다.

 

 

참가자분들이랑 수다 좀 떨면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셨다!!

문제는 무조건 입어야 한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단체로 이거 입고 앉아있으려니 너무 부끄러웠다ㅠㅠ

 

 

티셔츠 입고 앉아서 기다리면 이번엔 번호 뽑기를 하는데 1이랑 2 중에 다행히도 같이 간 언니랑 같은 걸 뽑았다!!

처음엔 짝짓기인 줄 알았는데 1번은 1번끼리 2번은 2번끼리 대결하는 형식이었다.

 

 

모든 참가자는 해당 종이에 서명을 해야 한다.

이때부터 조금 무서웠다.

매우면 얼마나 맵길래...

 

 

라멘을 기다리는 동안은 다른 참가자들과 셀카 타임..

참고로 이 아저씨가 우승했따. 이때 기절시켰어야 했는데...

 

자기가 파는 제품 홍보 사진 좀 찍어달래서 사진도 야무지게 찍어주고 왔당

 

 

라면의 비주얼................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이들이 매운맛을 낸 재료가 후추일 거라고는.

 

 

사진에 보이는 모든 게 다 후추다.

이건 뭐 암살 시도 수준인...

맵다기보다 너무 짜고 목이 아파서 먹을 수가 없었다ㅠㅠ

옆을 둘러보니 역시 두 명 정도 빼고는 전부 한입 먹고 포기.. 당연하다.

 

 

우승자 삼촌들은 먹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하셨고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주길래 한입에 집어넣고 바로 지하 1층 졸리비로 향했다.

 

치킨, 스파케티, 썬데아이스크림(투머치 레전드..)로 속을 달래고 다시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 어학원으로!!

오고 나서도 한 이틀 정도 배 아팠음..

그래도 너무 재밌던 경험이라 봐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