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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이룸 스텔라의 일기

망고의 천국! 🥭 2026 친구들과 함께한 기마라스(Guimaras) 섬 당일치기 리얼 생생 여행기

GENE_E-ROOM 2026. 5. 19. 14:56

 

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지난 주말(5 16일 토요일), 저는 미피(Miffy), 후카(Fuka), 리카(Rika), 해리(Hary)까지 마음 맞는 친구들 5명이서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망고의 섬 기마라스(Guimaras)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친구들과 설레며 찍은 단체 사진

 

날씨는 정말 타들어 갈 듯이 더웠지만, 맛있는 망고 요리도 실컷 먹고 축제 분위기도 만끽하고 왔는데요. 바콜로드에서 기마라스까지 가는 상세한 여정과 꿀팁, 그리고 가계부까지 탈탈 털어 소개해 드릴게요!

 

 

1. 오전 7:00 ~ 12:20 : 기마라스로 가는 대장정 (바콜로드 ➡️ 일로일로 ➡️ 기마라스)

바콜로드에서 기마라스 섬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마라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주목해 주세요!

  • 방법 ①: 풀루판단(Pulupandan) 항구에서 기마라스로 가는 직항 보트 타기
       특징: 바콜로드 아래쪽에 있는 풀루판단까지 내려가서 배를 타면 기마라스로 바로 갈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루트입니다.
  • 방법 ②: 바콜로드 ➡️ 일로일로(Iloilo) ➡️ 기마라스 (저희가 선택한 루트! ✨)
       특징: 일로일로를 거쳐서 환승해 가는 루트입니다. 저희가 이 복잡해 보이는 방법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일로일로를 거쳐 가며 타는 페리는 배가 커서 멀미가 덜하고 사람이 비교적 적어 쾌적합니다. 무엇보다 배 시간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촘촘하게 있어서 일정 짜기가 훨씬 자유롭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거든요.

💡 2026년 망고 페스티벌 기간의 특수 상황!
사실 저희도 처음에는 풀루판단에서 직항을 탈까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간 날이 하필 일 년 중 가장 큰 축제인 '망고 페스티벌' 기간이었잖아요? 축제 시즌에는 직항 노선에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서 배 표를 구하기도 힘들고, 대기 시간이 끝도 없이 길어진다는 후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감하게 직항을 포기하고, "시간대가 많고 쾌적한 일로일로 환승 루트"를 선택해 출발했습니다! (비록 기마라스 막바지 보트 선착장에서는 축제 인파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직항을 선택했다면 항구에서 하루를 다 보냈을지도 몰라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iloilo sland

 

먼저 기마라스를 가기 위해선 일로일로(Iloilo)를 거쳐야 합니다. 저희의 이동 경로는 이랬어요!

*07:00 이룸 어학원에서 출발, 택시를 타고 '브레디 Station(바콜로드 항구)'으로 이동 (약 15분 소요 / ₱150)

 

바콜로드 항구에서 우리의 셀카

 

*07:40 ~ 09:40 바콜로드에서 일로일로행 보트 탑승 (약 2시간 소요 / 인당 ₱560 + 터미널 피 ₱32)

 

일로일로행 보트 탑승 중

 

*09:40 ~ 10:00 일로일로 항구 도착 후, 기마라스로 가는 다른 항구로 택시 타고 이동 (약 10분 소요 / ₱154)

*10:00 ~ 12:20 드디어 기마라스행 보트 탑승 및 이동! (보트 이용객이 정말 많아서 웨이팅이 엄청 길었어요 😭 보트 탑승 시간은 약 40분 / 인당 ₱32)

 

웨이팅이 라인 (waiting line)

 

보트 탑승 완료!!

 

긴 기다림 끝에 낮 1220분쯤 드디어 기마라스 섬에 발을 디뎠습니다!

 

낮 12시 기마라스 섬 🔥🔥🔥

 

 

2. 그랩(Grab)이 안 된다고?! 멘붕 속에서 찾은 트라이시클 흥정의 기술

기마라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이동을 위해 그랩(Grab) 어플을 켰는데, 아뿔싸... 이곳은 그랩이 잡히지 않는 지역이었습니다! 결국 현지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Tricycle)을 이용해야만 했는데요.

저희가 외국인인 걸 보고 처음에는 기사님들이 400페소라는 거금을 부르며 다가오셨어요. 하지만 여기서 기죽을 저희가 아니죠! 제 똑부러지는 친구가 택시 어플 화면을 보여주며 "원래 이 정도 거리면 200페소 정도면 가는데 너무 비싸다"면서 깎아달라고 애교 섞인 흥정(끼부림)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5명이 쪼르르 서서 귀엽게(?) 어필한 덕분인지, 결국 기사님도 웃으시며 250페소로 합의 완료! 그렇게 저희는 5명이 꽉 채워 타고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원한 시골 바람을 맞으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기마라스에 가시면 무조건 처음 부르는 가격에 타지 마시고 꼭 흥정해 보세요!

5명 꽉 채워 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3. 금강산도 식후경! 'Uma Kokomojo' 레스토랑의 놀라운 망고 요리들 🍕🍝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Uma by Kokomojo'에서 저희는 드디어 고대하던 망고 요리들을 주문했습니다. 5명이서 다 같이 나누어 먹는 식사라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Uma Kokomojo 정문

 

Uma Kokomojo 로비

 

* 망고 피자(620페소) & 망고 파스타(450페소): 가격대가 조금 있어 보이지만, 5명이서 나누어 내니까 인당 비용은 오히려 훨씬 저렴해졌어요! 상상이 안 가는 조합이었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와, 진짜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달콤한 망고와 짭조름한 소스가 의외로 환상적인 궁합이었어요.

 

망고 피자!!!!! 🤤🤩😋

 

망고 파스타!!! 🤩 생각보다 맛있어요!!

 

* 스텔라의 픽! 쌀국수 & 망고 주스: 저는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쌀국수를 따로 주문하고, 시원한 망고 주스(180페소)도 한 잔 주문해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타지에서 먹는 쌀국수와 찐 생망고 주스의 조합은 피로를 싹 날려주는 맛이었어요

 

 

4. 망고 페스티벌(Manggahan Festival) 즐기기 & 현지인과의 교감

점심을 먹고 트라이시클(₱250)을 타고 기마라스의 가장 큰 축제인 망고 페스티벌(Mango festival)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축제 기간이라 정말 활기차고 구경거리가 많았어요.

축제 현장 도착했어요!!

 

souvenir shops

 

망고탑이 만들어져서 독특한 구경거리가 됐어요.

 

현지인 친절하게 찍어준 저희 단체 사진

 

이곳에서 또 시원한 망고 셰이크를 사 마시며 축제 곳곳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지나가는 현지인분들도 축제를 즐기러 온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친절하게 인사해 주셔서 기마라스 섬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여기는 좀 비싸(225페소)고 정문 바로 옆에 파는 주스가 맛있는데 80페소이에요.ㅠㅠ

 

 

5. 오후 4:00 ~ 20:20 : 돌아오는 길 (지프니와 1시간의 보트 지연)

아쉽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후 4시쯤 복귀 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갈 때와 달리 축제장에서 항구까지 현지 버스인 지프니(Jeepney)를 탔어요! (인당 20인데 천사 같은 후카가 제 걸 결제해 줬답니다. 고마워 후카!)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어요. 기마라스에서 일로일로로 가는 보트를 탈 때 배가 무려 1시간이나 지연(Delay)되어서 선착장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거든요.

 

저희는 oceanjet 보트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에 일로일로에서 바콜로드로 돌아올 때는 갈 때와 다른 보트 회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비용이 갈 때보다 조금 더 비쌌답니다 (인당 650 + 터미널 피 30). 

 

아침에 탔던 weesam express 회사의 오후 4:45pm 거 마지막이래요ㅠㅠ

 

바콜로드에 도착했어요 💥💥💥

 

바콜로드 항구에 도착해 다시 택시(151)를 타고 이룸 어학원에 도착하니 밤 8 20분이었어요!

 

 

6. 마무리: 지쳤지만 완벽하게 행복했던 하루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 넘어서까지, 밖은 정말 타들어 갈 정도로 더워서 온몸이 녹아내릴 듯 피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섬 풍경을 보고, 일본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떠난 이 도전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어요. 맛있는 망고 요리와 친구들의 우정 덕분200%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 스텔라의 기마라스 당일치기 가계부 (1인 기준)

교통비와 공용 식사 비용은 5인 분담(5분의 1) 기준입니다!

*바콜로드 내 택시비 (왕복): 60

*바콜로드 ➡️ 일로일로 보트 (왕복): 1,272

*일로일로 내 택시비 (항구 간 이동): 30

*일로일로 ➡️ 기마라스 보트 (왕복): 64

*기마라스 내 트라이시클 (왕복): 100 (인당 50씩 분담)

*기마라스 내 지프니: 20 (고마운 후카 찬스!)

*Uma 레스토랑 공용 메뉴 (피자 620 + 파스타 450): 인당 약 214 분담

* *스텔라 개인 주문 (쌀국수 + 망고 주스 180 + 축제 망고 셰이크 225): 개인 소비

 

 

👉 총비용: 1인당 약 2,200 ~ 2,400 !

친구들과 함께 가니 트라이시클 비용이나 메인 요리 가격을 나눌 수 있어서 훨씬 경제적이고 알차게 먹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당일치기 치고는 보트 비용이 꽤 들었지만, 축제와 액티비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가성비 최고의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또 어디로 떠나볼까요? 이상 스텔라였습니다.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댓글 꼭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