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지니의 일기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시 낭송 대회! : Poem Contest [SEP 20]

GENE_E-ROOM 2018. 9. 24. 17:57









안녕하세요 여러분~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공부중(라 쓰고 먹는중이라 읽는다)인 지니입니다.



한국은 벌써 추석이 성큼 다가왔네요,  이곳 필리핀은 따로 한국처럼 추석의 개념이 없어서 평소와 같은 월요일이 시작되었답니다.



지니는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낼 순 없지만



바콜로드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 다니며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한국에 계시다면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혹시 저와같이 타지에 계시다면 현재의 생활을 좀 더 즐기실 수 있는 한 주가 되길 바랄게요!♪♬









오늘은 지난주 목요일(9월 20일)에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개최한



Poem Contest (시 낭송 대회)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까 해요.









시 낭송 대회는 이룸어학원 학생들이 영어로 된 시를 직접 외워 낭송하고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께서 발음과 내용, 감정전달 등을 평가하여 1위, 2위, 3위에게 합당한 보상을 내리는 대회인데요,



순위에 따른 보상이 있는 만큼 학생들의 열의가 더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위 사진은 본격적인 콘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두분 선생님들의 재치넘치는 MC

















그리고 총 8명의 심사위원들!
















이 친구는 한국 학생인데, 준비 한 것이 많은 만큼 많이 긴장했더라구요.



뒤에서 열심히 파이팅을 외춰줬습니다!



(모자에, 화관에, 담요를 두른 모습이 영락없는 양치기 소년 같았어요ㅎㅎ)















그리고 시작된 첫 번째 순서!




첫 번째 순서는 베트남 친구 Sam의 시 낭송!




영상으로 찍어도 놓았는데, 정말 감정표현이랑 몸짓이 꼭 진짜 배우가 시를 낭송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베트남 친구들은 중국친구들이나 대만친구들처럼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발음 알아듣기가 조금 힘든데



알아듣기 힘들다고 말하는 게 무색할만큼 몸짓이나 표현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어요!












다음 친구는 중국인 친구, Daniel!



점잖고 분위기 있는 시 낭송 이었어요.



각자의 개성이 정말 잘 느껴지는 대회인 것 같아요.
















이 친구는 한국인 대학생 친구 Anes 인데,



몸짓 표현력도 풍부하고, 영어발음도 좋았어요.

(시 낭송하는 내내 귀여워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
















이 분은 Charlotte이라는 한국 학생인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학생분이에요.



바콜로드에서 가족과 자녀분을 잠시 내려놓고 제 2의 인생을 보내시고 계신것 같아요!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베트남 친구 James!



커피를 좋ㅇ.. 아니 사랑하는 친구 입니다.



커피와 사랑에 빠져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 먹는데,



시도 커피에 관한 내용으로



심사위원을 포함해서 관람중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학생입니다.












한국의 양치기 소년, Audi.



시 낭송하는 학생들 중에 가장 재밌는 친구였어요! 인기상이 있다면 Audi차지였겠지만 그런 상은 없다는 게 안타깝..^^



이 친구는 무대에서 춤도추고, 연극도 하고



다재다능하다고 느껴지는 친구였어요ㅎㅎ



마치 1인극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달까.



시 내용도 재미있고, 준비한 장미도 정말 이뻤답니다.














1등과 간소한 차이로 2등을 차지한.. Gucci.



너무 간소한 차이여서 참 아쉬웠죠 ㅠㅠ 발음도 좋고 시 내용도 좋았는데 ㅠㅠ



본인이 꽃이었던 이 친구는 직접 스케치북을 사서 러브 액츄얼리의 앤드류 링컨이 되었어요

(물론 조수의 도움을 살-짝 받긴 했지만 ㅎㅎ)













제가 애정하는 친구, Lolex.



시 내용이 많이 달달해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혀를 내둘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



균형잡힌 발음과 적절한 시 전달력으로 낭송대회에서 3등을 차지!



모두들 노력에 대한 값진 결과라고 생각해요.











한국 남자 친구들은 정말 재치넘치는 무대를 준비했어요.



꽃을 한송이씩 준비해서 친해지고 싶은 친구, 좋아하는 선생님 등에게 건네주더라구요.




신선한 아이디어였던 것 같아요.
















대망의 1위를 차지한 한국인 대학생 친구, EVA!




이 친구는 뛰어난 영어 발음과 실력으로 당당히 1등




이 친구의 발음과 시를 들어보면 정말 외국인이 말하고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유창했어요.







시 낭송대회에 참가한 친구들은 대부분 필리핀 바콜로드에 온지 한 달 남짓 되었거나, 몇 주 되지 않았는데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더라구요.



시 낭송을 영어로 외워서 발음까지 신경 써가면서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단 2주만에 이루어진 결과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이번 시 낭송대회는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처음 이루어진 대회였는데, 



정말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시 낭송대회를 준비한 모든 친구들, 외우느라 준비하느라 참 고생했어요! 정말 자랑스러운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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