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면서 영어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생일 될 때까지 영어를 배웠지만 영어에 대한 나의 어려움은 크기만 했고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내 아이만은 영어를 조금 더 친숙하고 편하게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 단기 어학연수의 길에 올랐다. 동남아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주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먼 나라들만 여행했지 어쩌다보니 나와 아들에게 필리핀이 첫 동남아 여행지이자 연수지가 되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 우연히 필리핀 단기 연수 정보를 얻게 되었고 고민도 없이 어학원비를 결제하고 비행기 티켓을 끊어 버렸다. 일을 저지르고 나니 몰려오는 두려움과 설레임....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영화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하고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고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