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바콜로드는 2주일 내내 비가 왔습니다. 아무리 우기시즌이지만 기분이 우울해 질 지경이네요 ㅜㅜ.
저번주 토요일 간만에 비도 오지 않고 햇빛이 쨍쨍한 날이어서 학생들과 함께 바콜로드 최고의 자연휴양림인 맘부칼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1~2번 가보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맑은 공기로 호흡하고, 따뜻한 온천으로 몸을 풀고...참 힐링되는 곳이네요. 온천이 땅에서 나오는 모습도 보여주고, 주변에서 발도 담궈보고, 오랜된 수목들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기분이 상쾌하네요^^
필리핀바콜로드에 있는 맘부칼리조트에는 바콜로드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 주로 찾는 리조트로 음식도 싸워서 해먹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술과 함께 바베큐도 해먹고...가족들끼리 또는 이웃끼리 주말에 놀러 많이 오는것 같아요. 한국학생들은 가족이 있는게 아니니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수영도 하고, 온천도 하고, 폭포도 구경하고^^
저희도 폭포를 구경해보고 싶어 올라가려고 했으니 어제 온 많은 비로 인해서 길을 차단해 버리네요 ㅡㅡ, 폭포를 굳이 보겠다고 하면 7폭포로 올라가는 다른길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40~50 분 걸린다는 말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다들 슬리퍼 신고와서 너무 힘든 산행이 될 것 같아서...폭포 사진으로 보면 되죠뭐 ㅡㅡ
아쉬운대로 맘부칼 가운데를 흐르는 계곡에 가서 유황냄새 맡으면서 시원한 물소리 들었습니다 ㅋㅋ 물이 엄청나게 많이 내려옵니다. 분명 위쪽에는 물이 넘쳤을것 같아요 ㅋ
학원에서 준비해온 음식도 없거니와 해먹는것도 쉽지 않아서, 우리는 맘부칼리조트에 있는 로컬 음식점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주문해서 먹기로~. 저는 치킨이나살과 삼겹살 스테이크 ㅋㅋㅋㅋ 바콜로드는 삼겹살을 이렇게 먹네요. 마치 스테이크처럼^^ 한국식 삼겹살도 맛있지만 바베큐소스를 발라가면서 숯불에 구워낸 삼겹살도 나쁘지 않습니다. 불맛도 나고 좋아요~ 치킨이나살은 역시 망이나살이 최고여~~
식사도 하고, 수영도 하고, 온천도하고, 맛사지도 한번 받고, 쉬엄쉬엄 쉬다가 오후 늦게야 되서 다시 바콜로드로 넘어왔습니다. 워낙 외진 곳이라 택시 부리기도 그렇고, 버스타면 너무 오래걸리고, 인원 10~15명 모아서 지프니 한대 1500~1800페소로 하루를 빌려서 가는게 가장 좋을듯합니다. 1주일 사이에 두번을 다녀왔는데 한번은 1600페소, 한번은 1800페소를 받네요 ㅋㅋ....차주인 맘대로니까 쇼부보기 나름...맘먹고 깎으면 1500까지 깎을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추한 모습 보이기 싫고, 이사람들도 대목인데 돈 좀 벌라는 뜻에서 부르는대로 줬습니다^^;
실컷놀고 필리핀바콜로드 맘부칼리조트를 떠나기 전 메인간판 앞에서 단체 사진 하나 박아주는 센스~ 참고로 여기 군대아닙니다 ㅋㅋ 남학생들만 있어서 사진빨리 좀 안살기는 하지만 나름 남자들끼리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ㅋㅋ
바콜로드로 다시 돌아와서 뒷풀이가 없으면 섭하죠^^ 이룸어학원 근처에 있는 소담 한국레스토랑으로 가서 무제한 삼겹살 파티~~~~ 11명이서 35인분을 헤치운 우리의 용사들 존경스럽다 ㅋㅋㅋ
무제한 삼겹살 먹겠다고 점심양까지 조절해가면서 조절하는 당신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의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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