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콜로드 맛집 관광지

바콜로드의 맛집으로 등극한 뉴빨라빨라 - 쥬타이

GENE_E-ROOM 2017. 3. 30. 13:36



정확하게 여기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저희끼리는 뉴빨라빨라(NEW PALAPALA)라고 부르는데, 빨라빨라 올드 마켓 근처에 있는 새로 생긴 시푸드 레스토랑입니다. 바콜로드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하는 빨라빨라.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청결, 맛은 비슷 또는 조금 더 나은편, 가격은 비슷 또는 약간 비싼듯...결론적으로 선택은 뉴빨라빨라..더이상 뭔가 튀어 나올까 두려움에 떨면서, 그리고 불청결 떄문에 마음의 각오를 하고 갈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손님과 함께 가도 좋을 그런 필리핀 바콜로드 레스토랑입니다. 일단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우, 가리비, 조개관자, 각종생선, 오징어, 그리고 치킨과 포크..일인당 약 500페소 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인듯 합니다. 주말 외식으로 필리핀어학연수 온 친구들과 함께 해산물 마음껏 먹고 싶을떄 가면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필리핀어학연수생 뿐만 아니라 바콜로드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곳...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그런 곳입니다^^

물론 호불호는 있기 마련이므로 태클금지^^



바콜로드에 오픈한지 약 1년 된것 같은데 저녁 7시쯤이면 항상 손님으로 가득..그러니까 5시~6시 사이에 가서 자리잡아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회전율도 좋아서 그런지 재료들이 싱싱합니다.

잠시 후  제가 주로 먹는 메뉴를 소개해 드릴텐데, 이렇게만 시켜도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거에요^^



쥬타이(식당이름)는 필리핀 바콜로드의 다른 올드빨라빨라처럼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당에 가서 요리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쥬타이에서 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관할을 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18빨라빨라 레스토랑이랑 비슷한 구조라 보시면 될것 같아요. 하지만 18빨라빨라는 맛이 기대이하.

쥬타이 내부는 아직까지는 깔끔한 시설로써, 에어컨 나오는 룸과 오픈형 룸으로 나뉘어 집니다..물론 에어컨 나오는룸은 서비스 차지가 조금 붙습니다^^;

 


그럼 제가 먹었던 메뉴를 살펴볼께요.

아래사진은 서비스로 나오는 국물인데 뭔지는 모르겠어요..시큼한 맛이 조금 나면서 야채탕같은...아무튼 입에는 안맞아서 손이 잘 안감.



1.조개관자-그릴에 그냥 구워먹습니다. 일인당 1스틱이면 충분. 반찬으로 좋고,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강추

다른 빨라빨라에서는 보기 힘든 재료인듯..저도 10년동안 다녀봤지만 여기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2.버터칠리쉬림프 - 새우의 경우는 주문을 정말 잘해야 할 듯해요. 매번 갈때마다 다른 맛이 주문이 되어서 참 곤란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ㅋㅋ 제가 주문한 새우는 일단 싱싱한 새우를 고르고, 껍질을 벗겨달라고 꼭 말합니다. 그리고 버터와 칠리소스를 곁들여서 스팀으로 해달라...이렇게 주문했을떄가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환상의 맛^^



3.가리비 - 가리비의 경우는 갈릭과 함께 그릴구이로 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이것 또한 괜찮은 맛입니다. 어떤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몰라서 그냥 항상 이렇게 먹어요 ㅋㅋ. 참고로 모든 메뉴의 그램수는 감을 잡기 어려움으로 눈대중으로 그냥^^



4.오징어 아도보 - 밥에 말아먹기 좋은 메뉴인데,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틀려서 강추하기는 조금 힘든메뉴, 하지만 경험해 볼만한 맛입니다.

먹물과 함께 오징어 요리를 해서 고소한듯 시끔한듯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에요^^ 스퀴드를 오도보 스타일로 해달라고 하면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오징어는 튀김으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맥주 한잔 하실거면 한마리정도는 튀김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소개해 봤구요, 이외에도 주로 먹는게 생선류는 블루마린 또는 참치 구이, 밥은 갈릭라이스 또는 게살이 있을때는 게살볶음밥도 좋습니다.


빨라빨라가 바콜로드 언어로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쥬타이 빨라빨라로 가셔서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