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콜로드 실라이 망그루브플랜팅 봉사활동 & 딸리사이 루인스 액티비티

방학을 이용하여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20여분 떨어져 있는 실라이 시티로 망그루브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필리핀가족연수생들이 가장 많은 참여를 했고, 대만, 한국, 일본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학원 액티비티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주시는 선생님들 이번 액티비티도 땡큐~~

망그루브는 바다에 심는 나무로써 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이번 봉사활동 액티비티로 잡아봤습니다. 매번 봉사활동 액티비티로 고아원, 양로원 등을 찾아다녔는데,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도 하고, 근교로 바람도 좀 쐬고 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실라이 바닷가에서 나무심고, 오는길에 딸리사이에 있는 루인스 유적지를 찾아서 추억도 만들고...선생님들의 리더쉽으로 나름 알차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학원에 방문하신 손님들도 사람이 우루루 가길래 뭔가 싶어서 따라 나섰다가 봉사활동까지 하고 오셨다는 ㅋㅋㅋ

가까운 거리라 지프니를 나눠타고 본격적으로 실라이로 향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발라린' 이라는 서해바다 같은...해상(?)레스토랑이 많은...입니다.

12년전 선생님들과 함께 해산물도 먹고, 석양도 구경하고, 바다내음도 맡기 위해 방문했던 기억이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실라이 발라린에 내려서 망그루브 심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지름길이 있기는 하지만 필리핀가족연수생들을 위해서 편안한 대나무로 만든 다리로 망그루브 숲으로 들어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망그루브 나무가 우거진 숲을 걸어다녀보는것도 좋은 경험인것 같아요..몇년후 내가 심은 나무 숲을 거니는 그런 기분^^

 

비가 많이 와서 고생한 액티비티 였지만 가는길이 이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하러 가는 중이라 행복한 하루 입니다~

힘들어도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리드를 해주는 필리핀 이룸어학원 선생님들...

망그루브 나무와 심을곳이 미리 선정해 주신 실라이 망그루브 숲 관계자분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뒤에 보이는 모든 나무들이 망그루브 나무들입니다^^ 우리가 심은 망그루브가 저만큼 자랐을때 다시 바콜로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여기를 한번 방문해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주니어처럼 보이는 20대 대학생인 대만학생 애니^^ 사진기술이 좋아서 애니가 찍어준 많은 예쁜사진들이 지금 학원 블로그 및 페북에 돌고 있죠..아래 루인스 사진도 애니가 찍어준 사진들^^

그리고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오피스 스텝들에게도 봉사활동 액티비티에 참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주말 쉬어야 할 시간에 학생들을 위해서 무든 일정을 준비해 준 고마운 스텝들~~ 회식하러 가자~~

비를 맞으며 봉사활동을 마치고, 발라린까지 왔으니 씨푸드레스토랑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죠^^ 미리 예약해 놓은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실컷먹고, 우연히 참석했던 손님들게서 후식으로 비싼 아이스크림까지 쏴주시고^^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노동을 하고 먹는 밥이 맛있는거 아시죠? ㅋㅋ

필리핀 실라이에서의 봉사활동 액티비티를 마무리 하고, 비가 그친 후 바로 '루인스'로 고고씽~

루인스는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도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예전 루인스 관련해서 포스팅 할떄도 언급을 했지만 역사를 알고 나면 더 오고 싶어지는 그런곳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맑아져서 더욱 더 신난 학생들과 선생님들...기억은 잊혀질지 모르지만 사진은 평생 남을 거에요^^ 찰칵찰칵~~ 오늘 이 순간이 영원처럼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아름다운 단체샷~

찬희야 나이먹고 거기 뒤에서 뭐하는거니...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