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크리스틴의 일기

[필리핀 바콜로드] #14 MAYANA PEAK에 다녀오다!

GENE_E-ROOM 2020. 3. 3. 12:43

2.25일은 필리핀의 공휴일이였어요!

EDSA People Power Revolution Anniversary (EDSA 혁명 기념일) 이라고 하는 공휴일이였는데,

이 날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필리핀을 장기집권하던 마르코스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게되면서 이 날을 역사적으로 기념하게 되었으며칼로오칸시모뉴멘트 지역으로 통하는 반원형의 도로 에드사(EDSA)가 피플파워(People Power)의 주 무대였기 때문에 EDSA REVOLUTION DAY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원도 혁명 기념일을 맞아 수업을 하루 쉬었는데요, 뭔가 특별한 곳을 가고 싶었기때문에 평소에 운동이라곤 하지않는 제가 먼저 친구들과 선생님께 마이아나픽 등산을 제안했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가 갔던 코스를 설명드릴게요!

우선 저희는 학원에서 택시로 7분~10분 거리에 있는 South terminal에 가서 apple bus를 탔어요! 

이곳에서는 시외버스를 애플버스라고 해요! 버스 이용 요금은 가는 거리에 따라 다른데, 저희는 마이야나 픽까지 100페소가 들었어요!



한화로는 2300원이에요! 두시간 거리인데 한국물가에 비해선 훨씬 저렴하다는 걸 체감 할 수 있죠!

여기서 차이점은 버스를 타기전에 티켓을 끊고 버스를 타는 한국과는 다르게 필리핀에서는 일단 출발한 후 버스직원이 돌아다니며 영수증을 끊어주고 돈을 받아가는 방식이였어요!



가는 길엔 이렇게 휴게소(?) 개념의 간단한 간식 거리들을 파는 가게가 있답니다!

여기서 저희는 코코넛 사탕이라는 것과, 라이스 케이크 같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갔어요!

여기서 15~20분 정도 더 가니 드디어 마이야나 픽 입구에 들어섰어요!

입구에 도착하면 여러분께는 두가지 옵션이 주어진답니다! 첫번째는 메인 코스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느냐, 두번째는 메인 코스까지 걸어서 가느냐! 이렇게요 :) 

2.66km 정도 거리에 마이야나픽이 있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갔을 땐 일인당 150페소 정도 들어요!

자연환경을 느끼면서 걸어 보는것도 좋은경험 이겠지만 메인코스를 가기도 전에 지칠 수 있으니 체력이 어떤지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길 바래요!



이제 마이야나 픽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입구에선 외국인 일때 150페소를, 내국인일 때 50페소를 받는 답니다! 

그리고 기억 하셔야 할 건, 마이야나픽 정상까지 가기위해 필수로 가이드를 고용하셔야 합니다.



가이드께 150페소를 드리면 같이 산행해주시며 길을 알려주신 답니다!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니 미리 염두해 두시고 가셨으면 해요! 


가이드님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마이야나 픽 정상에 도착했어요! 이제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바위 위에서 사진 찍는 일만 남았어요!


이렇게 멋진 뷰에서 같이간 친구들과 티쳐와 사진도 찍고 바람을 잔~뜩 즐기고 왔답니다!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정말 보람 찼답니다! :) 

앞으로 또 산에 갈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갈것 같아요! 바콜로드에 계시는 분들이나 이룸 학생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