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콜로드에는 스타벅스, 탐앤탐스, UCC, 등 많은 브랜드 커피전문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커피숍중에서 로컬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밥스커피숍(BOBS)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짝퉁(?)인 BOS 커피샵도 있는거보면 BOBS가 바콜로드에서 꽤나 유명한가 봅니다.
BOBS를 약 15여년전에 몇번 가보고(그때는 커피 마실려면 밥스를 가야 마실수가 있었음 ㅋㅋ), 스타벅스가 생긴 이후 거의 가본적은 없었는데, 락손스트리트를 지나가다 새로게 확장이전한 모습을 보고는 옛기억을 더듬어서 가보았습니다..스파게티랑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던 기억 ㅎㅎ
외관은 일단 규모가 큽니다 ㅎㅎ 신축 단독건물이라 독립성도 있고,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고, 금액만 저렴하면 스타벅스보다는 여기를 고려해볼만한....
바콜로드 로컬로 시작을 해서 이렇게까지 성공한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네요. 밥스가 우리들에게는 cafe로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음식, 특히 바쵸이라는 국수로도 유명하더군요. 바쵸이 맛집을 소개해 달라고하니, bar21과 밥스를 추천받았습니다 ㅎㅎ
실내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커피향이 가득해야 하는데 ㅎㅎㅎ 여긴 좀 다르더군요. 커피숍 + 레스토랑 + 빵집 + 식료품점...이 한군데에 있는 복합쇼핑몰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커피향에 피자냄새, 스파게티냄새, 빵굽는냄새가 함께 납니다^^ 기분 나쁜냄새는 아니니 걱정마시길.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손님은 일단 엄청 많습니다. 1층, 2층 테이블이 부족해서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 물론 야외 테라스도 풀입니다.
로컬이니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스타벅스만큼 비쌉니다 ㅎㅎ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냥 인테리어때문이라면 두번다시는 가고 싶지 않고...하지만 커피맛은 아직 못 본 상황...스파게티 먹으러 간거라서 ㅜㅜ 남자 혼자서 커피 마시러 가는것도 좀 그렇고...커피는 친구 생기면 그때 마셔보는걸로 하겠습니다.
BOBS 입구에서 왼편에는 사진과 같은 식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 사용하는 스파게티면과 소스같기도 하고, 많은 종류의 치즈, 소세지, 와인 등등 여기가 필리핀인지 서양인지 구분이 좀 힘든 종류들입니다. 현지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심을 한번쯤 가질만한 품목들이지만, 기숙사에서 식사가 모두 제공되기에 별로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전시되어 있는 와인을 보니 테이블 예약해서 한번쯤은 치즈와 함께 마시고 싶게 만드는 인테리어네요. 와인의 종류는 전혀 모르는 1인이므로, 이것도 누가 추천해주기 전까지는 보류.
참, 그렉요구르트(?), 여거트 같은것도 팔던데, 아내가 먹는 모습을 가끔씩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것도 팔고 있네요. 변비에 좋다는 그게 맞는가...아무튼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음식들도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왼쪽편을 한번 쓱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주문하러 가봅시다.~
일단 커피가 예상한것보다 높은 금액, 스타벅스, 탐앤탐스니까 이름값으로 추가되는 금액이 있다고 치자...하지만 밥스까지 커피 한잔에 100페소가 넘어간다니 처음에는 조금 충격적이었네요 ㅎㅎ 물가가 펜데믹 기간동안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많이 올랐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비싸니까 난 걍 콜라주문.
빵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개 주문, KOREAN GARLIC 뭐라고 적힌 빵이 있어서 그걸로 주문..한국이름 적혀 있으니 입맛에 맞을듯하여..그리고 치즈빵...치즈는 진리니까...
예쁜 케잌도 많은데, 큰케잌이든 작은 케잌이든 혼자 먹기에는 좀 부끄럽습니다..한국의 생크림케잌처럼 생긴게 있어서 다음에는 포장해서 방에서 한번 먹어보는걸로. 오늘은 패스
주문한 크림파스타. 맛있어요 ㅎㅎ 벽에 있는 메뉴판에는 커피 뿐이라 피자 및 스파게티를 어떻게 시켜야하나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메뉴판은 카운터 바로 앞에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먹고 싶은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름은 우리가 아는 그런 이름이 아니니 걍 저처럼 직원에게 주문하시면 됩니다.."까르보나라 같은거 먹고 싶으니 추천해 주세요~~"
주문했던 빵은 그냥 먹을만 했어요. 전자렌지에라도 조금 데워서 따뜻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겠다라는 생각만 가진채, 와인마시러, 스파게티 마시러, 커피 마시러, 다시 한번 올 의향이 있는 곳입니다..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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