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필리핀 살이가 두 달이 채워진 하나입니다.
주니어캠프 둥이들과 시간도 너무 좋지만
자유롭고 여유로운 그 외 시간도 조금씩 즐겨보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데스크 학생 매니저들끼리 나가서 과일을 사오기로 했는데요.
오늘 제가 가볼곳은 바로
Libertad Market
입니다.
여기는 과일 말고도 식료품들을 많이 파는 곳인데요.
과일도 신선하기로 유명해요.
가장 중요한건 싸다는 것 ㅎㅎ
그치만 필리핀 로컬 시장은 외국인, 특히 여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해서
남자 매니저들과 함께 가게 되었어요.
저는 별로 위험하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뭐든 안전은 미리미리 조심하는게 좋겠죠?ㅎㅎ
그렇게 도착한 리버타드 마켓 전경!
캔샘이 입고 있는 옷 덕분에 뭔가 이룸만의 사진 같기도 하네용
밤이라서 많이 어두운점 참고해주세요 😅
오늘 저희가 살 목록은 이렇습니다.
A bunch of Banana
Four mangos
A papaya
A bunch of Banana가 뭐냐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를 송이로 팔잖아요.
여기서는 더 큰 묶음으로 팔더라구요
이때 쓰는 영어단어는 bunch or stalk이라고 해요
시장에서 그리고 다음날 선생님들께
banana tree 라고 했다가
다들 아니야 그거아니야 하길래 찾아봤습니다.
여러분은 헷갈리지마세요
ㅎㅎㅎ
리버타드에서 파는 것들을 찬찬히 봐볼까요?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A bunch of Banana는 없더라구요.
상인분께 여쭤보니
다발로 파는곳은 안쪽 골목이라고 알려주셔서
거기로 가서 찾아보았습니다.
바나나 송이들 사이에서 발견한
bunch of Banana!
필리핀에는 바나나가 정말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세뇨리따 라고 불리는 종류의 바나나가 제일 맛있대요
짧고 작고, 껍질이 얇아요.
정말 달답니다.
하지만 많이 작아서 저희는 두 묶음을 사기로 했습니다.
별명이 몽키인 학생 매니저 윤기는 무겁다고 툴툴대면서도
사진찍어준다니까 이렇게 행복해하더라구요
한송이는 좀 덜익었고,
한송이는 거의 다 익어서 두송이를 오피스에 두고 심심할때마다 따먹기로 했어요.
너무 재밌지 않나요?
ㅋㅋㅋㅋ
근데 이건 좀 여기서도 평범한건 아니었나봐요
다음날 모든 제 샘들이 제게 오피스의 바나나 출처를 묻더라구요 ㅎㅎㅋㅋ
그거아세요?
바나나를 걸어두면 얘가 아직 나무에 붙어있는줄 알고 천천히 익어간대요
혹은 좀 늦게 상하는거져
근데 땅에 두면 상하기 시작한대요.
바나나가 빨리 무르잖아요.
그럴땐 저렇게 걸어둬 보세요
(믿거나 말거나~)
저희는 딱 알맞게 익어서 잘 먹었답니다.
이렇게 맛있게 익은 바나나는
원장님께 팔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주니어캠프 아이들의 간식이 되었답니다 ㅎㅎ
아직 안끝났어요~!
망고와 파파야가 남았습니다.!
저희는 캔샘의 주도로 과일을 샀고
중간에 퀸시가 망고는 안먹는다고 해서요.
여러분 여기 Angels Burger아세요?
필리핀에서는 이게 진짜 많아요.
마치 롯데리아
올리브영 그런 너낌의 점포 수…
진짜 맛있어요.
여기 핫도그는 야채가 없거등여
그래서 잘안먹는데
엔젤스 버거는 추천해여
엔젤스 버거도 냠냠하고
원래 돌아가서 과일 깎아먹자고 했지만
취소하고 와구와구 먹었어요.
진짜 맛있어 보이죠? 이건 더 저렴한거고
저희는 큰 통소세지 핫도그로 70peso 였는데
이게 제일 비싼 메뉴입니다.
참고로 학원에서 리버타드까지는
네명이라 택시를 탔는데요
왕복 120peso를 냈습니다.
네명이 나누면 30페소니까 괜찮은 금액이었던거 같아요 :)
로컬 필리핀이 궁금하다면
꼭한번 가보세요!
그럼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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