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출장으로 방문했다가 잠시 들른 도쿄 이케부쿠루의 라멘거리

GENE_E-ROOM 2015. 12. 22. 16:47

 

 

2015년의 두번째 일본 도쿄 출장. 항상 필리핀유학박람회 참석차 들러서 도쿄시내를 한번도 둘러보지 못했는데 거래처 만나러 가는길에 신주쿠 시내(?)를 지나가게 되어서 사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죠, 유명한 돈키호테 가게도 보입니다.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면세품 저렴하게 구입하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천냥마트 가면 저렴한거 많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을듯...여성분들은 화장품 저렴하게 사기 위해 많이 간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여기가 가부키초(?) 입구쪽이라고 하네요. 가부키초는 신주쿠의 유흥이 다 몰려있는 동네라고 합니다..친구가 여기는 야쿠자 많다고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갔습니다 ㅋ

 

 

일을 다 보고 이케부쿠로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잠시 들렀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라멘집에 갔는데 거리 전체가 라멘집이더군요..라멘의 거리 ㅋㅋ

일본을 3년간 출장을 다녀도 라멘 한번 못 먹어봤는데 오늘 드뎌 먹어보네요. 친구가 점심으로 자주 먹는다고 하는 라멘집으로 가서 가장 기본인 일본판 돈코츠 라멘을 먹어봤습니다.

 

 

라멘가게답게 큰 매장은 아니였으며, 조그맣게 혼자 와서 먹어도 민망하지 않게끔 바 테이블로 되어 있어 더 좋네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돈코츠라멘을 주문기게를 통해서 주문하고, 800엔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각종 양념재료들이 깔끔하게 나열되어 있고, 주인 혼자서 운영하고 있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점심시간 내내 혼자서 육수 끓이고, 면 끓이고, 라멘 만들고 하고 있었어요^^

후추, 간장, 고추기름, 고추가루 등등...

 

 

저희 라멘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3년간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먹어보네요 ㅋㅋ 친구한테 일본을 그렇게 자주 왔지만 라멘 먹어보는건 처음이라고 하니 놀라네요 ㅋㅋ 사실 초밥도 아직 안먹어봤늗네 ㅋㅋ 이말까지 하면 더 놀라겠죠 ㅋㅋ

친구와 잠깐 같이 있었기에 못 먹었지만 저녁까지 같이 먹었으면 분명히 초밥을 먹었을꺼야 ㅜㅜ

 

 

밥이나 몇가지 반찬 같은데 합해서 100엔이라고 하는데, 굳이 필요 없을것 같아서 패스...오늘은 정말 라멘만 먹을테다~

 

 

비쥬얼이 생각했던것보다 좀 못하다 ㅜㅜ

고기도 푹 익어서 녹는 맛을 원했는데 그런것 같지도 않고..고명도 별로 없고 ㅋㅋ

하지만 먹어보니 일본 라멘은 진한 육수의 국물맛으로 먹는것 같아요...얼마나 오랫동안 끓였는지 ㅋㅋ 너무 찐해. 짤 정도 ㅋㅋ

함께 들어있는 김이랑 같이 먹으니 맛이 배가되네요^^

 

 

고기도 부드럽고, 면발에 육수가 스며들어 무겁기까지 합니다. 입맛에 좀 짜서 물을 곁들이면서 먹었어요^^ 하지만 찐한 일본 라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담날 업체 사람을 만나서 이케부쿠루 라멘을 먹었다고 하니 이 거리가 도쿄에서 유명한 거리라고 하네요^^

라멘집만 10여개 넘게 봤으니 유명한게 맞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도쿄에서 볼일을 끝내고 오사카로 이동중 신칸센을 타고 갔는데 무심코 밖을 바라보다 사진으로 아주 많이 봤던 광경이 눈앞에 떡~~.

거래처 사장님한테 저게 후지산 아니냐고 하니 맞다고 하네요...대박...항상 눈이 있어 북쪽에 있을줄 알았는데 도쿄 근처에 있었군요. 만년설인가? 아님 겨울이라 저렇게 눈이 쌓인건가...눈으로봐도 이뻤지만 사진으로봐도 이뻐보이네요. 신칸센 타고 가길 잘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