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출장으로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한때 부산시민으로 살았는데 어찌하다보니 부산을 떠나 경기도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외지인으로 방문했네요. 아직까지는 모든 길이 익숙하고 변하지 않은 도시여서 좋네요^^
전날 거래처분들이랑 과음을 하고, 오전에는 약속이 없어 지인을 만나 함께 아점을 먹었는데 해장에 좋다고 대구탕 집으로 안내해 주셔서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미포쪽에 대구탕 유명한 가게들이 많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찾아가보지는 못했는데 부산을 떠난 이제서야 가보네요 ^^
위치는 달맞이 공원으로 올라가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할 때 쯤 오른쪽에 해운대기와집 대구탕 가게가 있네요.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여기가 국물이 맛있다고 하네요. 부산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해운대쪽에 대구탕을 검색하셔서 한번 드셔보세요. 대구탕 맛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주로 방문해서 벽을 연예인 싸인으로 도배하고 있는 그런 맛집들 ㅋ
한식집답게 밑반찬 7~8개가 깔리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대구탕이 나옵니다. 토막으로 자른 대구가 아니라 거의 반마리는 들어가 있는 듯한 대구탕입니다. 먹을 살도 많고 지리탕도 맑고 시~원해서 속이 쫙 풀리는 느낌.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그런 느낌입니다 ㅋ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 양...속이 편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끝까지 다 먹은 다음에야 숟가락을 놓게 되네요^^
한그릇에 만원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에 그렇겠죠^^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ㅋ
만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기 때문에 먹고 후회는 없으실거에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달맞이 공원에 놀러오셨다가 대구탕먹고 주변 까페에 가서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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