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에 이곳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 도착해
차츰 영어와 이곳 생활에 적응해갈 무렵
3개월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만큼 이 어학연수기간이 굉장히 특별하고,
의미있는 경험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나의 첫 필리핀 어학연수인지라 여러가지 낯선 경험과
잦은 실수가 있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되돌아보면 되게 보람찼던것 같다.
처음 여기에 도착하고 수업하기 직전가지
어색한 문장으로 소개를 하거나 말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선생님들이 이해를 제대로 하지못하고 되물어 보진 않을까?
그러나 오히려 틀린 단어나 문법등을 되짚어주며,
따라하는것에 익숙해지도록 서포트해주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어느 누구라 할것없이, 이룸어학원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은 좋은 분이셨다.
이런 1:1 수업의 반복으로 지난 3개월간 내 영어실력은 처음왔을때보다 월등히 나아졌고,
지금은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데 있어
딱히 무리없이 내 의사를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전달할수 있다는 것에 많은 메리트를 느꼈다.
많은 선생님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한분 꼽으라면
Mark 선생님을 고를것 같은데,
그는 여기서 학생들을 가르친지 10년이나 된 베테랑답게
처음 영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하면 친근하게 접근할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것 같았다.
그는 그룹토킹을 담당하던 선생님이었고
어느새 수업을 계속 진행할때마다 이 시간만큼은 되게 재밌고
오히려 수업을 주도하면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되게 강했다.
그때문인지 3개월이 다되어 갈때쯤에 수업할때마다 되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물론 순전히 공부에만 매진했던건 아니다.
주로 필리핀의 공휴일이나 기념일 등을 포함한 주말을 이용하여
어느 섬이나 해변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던 학생들이 많았다.
나 역시 어디어디를 가고자하는 그룹에 참여해
몇몇 섬들을 둘러다니며 멋진 야경이랑 해변풍경,
여러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3개월안에 바콜로드 주변의 명소나
관련 섬들을 다 둘러보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마음보단 의욕만 앞섰던것 같다.
그만큼 3개월이란 기간이 길면 길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되게 짧고 금방 지나간 시간인것 같다.
지금은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첫 어학연수 경험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나중에 기회가 닿아 필리핀에 다시올수 있게된다면
꼭 여기로 와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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