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바콜로드에서의 길면서도 짧았던 6개월

GENE_E-ROOM 2018. 8. 29. 21:22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6개월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워낙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고 여러나라의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겨하는지라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침 학교도 졸업했겠다 취업은 하기 싫으니 필리핀어학연수나 하자!라는 마음으로 이룸어학원에 도착했지요.


호텔 내부에 있는 학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내년 6월에 호텔이 아닌 다른장소에 새로운 이룸어학원이 만들어진다고 하던데 그게 더 궁금했답니다. 여튼! 필리핀어학원에 처음 방문했을땐 아는 사람도 없이 막막하다 외롭다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저녁을 먹을때도 그렇고.


하지만 밥을 먹고 방에 올라가 베트남 룸메이트 친구를 만났는데, 정말 착하더라구요. 모르는게 있으면 다 알려주고 마음이 참 잘 통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으니 답답한게 많았으나 같이 공부하고 대화할수록 서로의 단점 보완이 되더라구요. 베트남 친구는 문법이나 아는 단어가 잘되어 있고, 저는 상대적으로 발음이 괜찮았기에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가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울고싶은 날에 이 친구와 같이 울며 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한달정도 학원에 적응하다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영어의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계기가 필리핀어학연수의 매력인 맨투맨 수업덕분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모르는 것은 혼자 공부하다보니 하기 싫어도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는게 많아지다 보니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재미가 너무 즐거운것!



그렇다고 필리핀어학연수와서 공부만 하는것은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 평일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답니다. 바콜로드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로일로에 방문하고, 세부 오슬롭에서 고래상어도 보고! 너무 즐거웠어요.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이룸어학원 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했답니다. 평일에 받은 공부스트레스를 주말 액티비티 활동을 통해 없앨 수 있었어요



6개월간의 바콜로드에서의 어학연수 생활을 통해 공부에 대한 즐거움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어학연수가 끝나고 제 삶이 확 바뀌진 않았지만 하고싶은 목표가 분명해졌고, 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이룸어학원에 대해 아주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길!



앞으로의 펼쳐질 미래에 여기 바콜로드에서의 생활들, 만났던 사람들이 큰 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잘있거라 필리핀 바콜로드~ 그리고 이룸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