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를 경유해서 바콜로드로 가보자

부산에서 출발하여 필리핀 세부를 경유, 그리고 바콜로드까지 가는 여정을 안내해 드립니다. 10번중에 9번은 마닐라를 경유해서 가다보니 세부공항은 갈 일이 없는데, 오랜만에 세부를 경유해서 바콜로드로 가게되어 사진 몇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 아쉽게도 이민국에서는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세부 이민국을 통과 후 부터 사진이네요. 

여권과 항공권, 백신접종증명서를 확인 시켜준 후 간단하게 입국을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한가지..30일이내 리턴티켓...세부이민국의 답변은 "입학허가서를 준비하면 30일짜리 리턴티켓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기쁜소식에 마닐라이민국에 전화해서 확인요청을 했으나, 무조건 30일이내 리턴티켓을 준비하라는 답변..같은 필리핀나라의 이민국이지만 서로 다른 입국조건 ㅎㅎㅎ 참 어렵다.

어찌됐던간에 추후 좀 더 정확하게 정리될거라 보고, 지금은 안전한 입국을 위해서 30일이내 리턴티켓으로 준비하고, 일정 변경하는걸로..

이민국 통과 후 해당되는 레일에서 자기짐을 찾아서 국내선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탑승했던 국제선은 진에어였고(세부터미널2를 이용했어요), 국내선은 세부퍼시픽이여서 터미널1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국내선 필리핀에어라인을 이용한다면 터미널2에서 탑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동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새벽도착이라 탑승객도 많이없고, 세관신고대에도 한가하네요. 세관신고서 형식적으로 그냥 제출하고, 검색대 통과하면 끝.

통과 후 안내판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EXIT 가 나오는데 그냥 길따라서 계속 가기만 하면 됩니다.

팬데믹전에는 터미날2에서 터미날1으로 이동하는 셔틀도 있었는데, 아무리 들러봐도 탑승하는곳을 찾을수가 없네요. 터미날1에서 2로 넘어올때는 탑승하는곳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ㅜㅜ. 어쩔수 없이 도보로 터미널1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을 나온 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오고, 안내판도 나옵니다.

약 3~4분정도 걸은것 같아요, 200~300m 정도.

조금 걷다보면 구공항인 터미널1이 나오는데 새롭게 단장을 해서 아주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신공항인 터미널2보다 터미널1이 더 좋습니다. 식당이나 머가 많아요 ㅎㅎ 도착을 했으면 바콜로드행 세부퍼시픽 국내선 탑승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양쪽으로 난길에 한쪽은 카운터 30~64, 한쪽은 1~29인데, 어느쪽으로 가든 만나니까 땡기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전 화장실도 이용할겸 30~64번이 있는 왼쪽으로 GOGO~~. 구공항(터미널1) 맞은편에는 카지노, 마사지샵(24시간인듯)이 있어서 좋아하는 분들은 잠깐이라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세부퍼시픽 국내선은 47~50번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네요. 나의 선택에 만족을 하며 수속을 마무리. 

가던길을 가다보니 또 나오는 보딩게이트. 여기가 1~29, 30~64게이트의 중간인듯. 이것까지 통과하고 나면 바콜로드행 해당게이트에서 시간 맞춰서 탑승하면 끝...아주 쉬우니 걱정말고 도전해 보시길..

제가 세부를 통해서 바콜로드로 들어가는 항공권을 구입한 이유는 너무나 저렴한 항공권이 보이길래 그냥 묻지도 따지도 않고 예약. 편도항공권 30만원 이상씩 나오는 요즘은, 편도 17만원이면 많이 아낀듯^^

세부 국제선공항을 이용할떄는 공항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국제선을 이용했을때 없어져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물론 항공권에 포함되었을테지만 아무튼 좋았어요. 깨끗한 공항이지만 아직은 팬데믹의 여파로 많은 레스토랑 및 푸드점, 면세점들이 문을 닫아서 좀 아쉬운거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