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초등 6학년, 작은 아이 초등 1학년.
긴 펜데믹 기간으로 몸 사리다 보니 어느덧 큰 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막차다 싶어 두 달간 연수를 계획하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1.안전 2.어학원 환경(시설, 교사, 교재, 식사) 3.비용
세가지를 기준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이다.
바콜로드는 너무 생소한 지역이라 주변에 다녀온 지인도 없었고 온전히 인터넷상의 리뷰만을 찾아봤다.
그래서 오기 전까지 긴장했다.
과연 정말 바콜로드행이 잘한 선택인지...
이룸 어학원은 옮은 선택인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200% 잘한 선택이였다.^^
1.안전- 마닐라, 세부에 비하면 안전하다.
다니면서 위험하다거나 무섭단 생각은 안들었다.
물론 밤 늦게 다니지 않았고 주로 택시를 이용했으니 더욱이 위험에 노출될 일도 없었다.
2.이룸어학원 시설- 신축이라 굉장히 깨끗하고, 원장님께서 건물에 항상 상주하시니 관리가 굉장히 잘된다.
특히 오기 전 사진으로는 매트리스가 얇아보여서 잠자리가 걱정이였는데 매트리스 절대 얇지않다. 두달 내내 꿀잠잤다.ㅎㅎ
근데 이불이 얇으니 얇은 담요 정도는 챙겨와도 좋을것 같다.
난 아이들과 두 달 내내 가져온 무릎담요를 겹쳐덥고 잤다.
그리고 생각보다 쌀쌀해서 바람막이 점퍼를 매일 아침 입었는데 그래도 반바지를 입어서 다리가 추웠다. 시즌마다 다를수 있으나 12월 말~1월 초에는 그랬다.
3.교사- 정교사들과 안정적으로 수업을 받을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필리핀 특유의 억양이 덜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선생님들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다.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 훌륭한 교사진이야말로 이룸의 가장 큰 자랑이자 장점이다.
4.교재- 오기 전 교재가 참 궁금했다.
8살 작은 아이가 한국에서 파닉스를 하고있었기 때문에 과연 이 수준의 교재가 있을까 싶어 걱정이 됐었다.
교재있다. 하지만 하고있는 교재가 있다면 가져와서 수업해도 좋겠다. 혹시 몰라 가져온 파닉스 교재를 선생님과 마무리 했다. 책을 더 가지고 올껄...싶어 아쉬웠다.
5.식사- 겨울방학은 한국학생 위주의 운영이라 한국식단 위주로 잘 나온다. 특히 국 맛집이다.
국이 다 맛있었다. 닭고기, 돼지고기가 매일 나온다.
한국에 가도 한동안 치킨은 안먹고 싶을것 같다.ㅎㅎ
6.비용- 교육비, 기숙사비가 합리적이다.
타 도시 대비 훌륭하고 만족스럽다.
3인 가족 생활비가 얼마나 들까, 예산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까 궁금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월 110만원 정도 들었다.
건물 통털어 배달음식, 망고를 가장 많이 먹지 않았을까 싶다.
현지인들한테는 비싼 곳을 다녀서 예산보다 좀 더 쓴것같다.
두 달이 이렇게 짧게 느껴질줄 몰랐다.
적응하는데 한 달 걸리고 한 달 공부하니 벌써 갈 시간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룸으로 다시! 3개월 계획으로 오고싶다.
돌아가면 모든 것이 그리울것 같다.
항상 웃으며 인사해주시던 모든 스텝들도 그리울것 같다.
두 달 사이 정이 들었다.
또 만나자, 이룸! 고마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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