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이룸어학원에서 한 달간 살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GENE_E-ROOM 2023. 10. 3. 00:08

1. 시설이 좋다!
- 수질이나 위생상태는 거처를 옮기다 보면 당연스럽게 고민해야하는 부분인데, 나 역시 필리핀 수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걱정이 되었고, 필터를 사가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일정이 촉박해져서 구매하지 못한채 입국을 했다 하지만 걱정했던게 무색하게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의 수질상태는 한국과 똑같은 수질인 거 같아 마음이 놓였다! 머리카락 상태도, 피부 상태도 한국에서 지낼 때와 똑같을 정도로 전혀 문제 없다
- 위상상태도 정말 좋았다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건물이라는 게 티가 났고, 뒤에서 얘기할 청소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웠다.
- 식수는 물통을 꼈다 뺐다하는 옛날 정수기 형식이라 장기거주를 한다면 꼭 물통을 가져와야한다! (물을 떠서 마셔야하기에 생각보다 큰 물통을 챙기는 것을 추천! 필자는 맨 끝방이라 큰 물통을 샀더니 편하구 좋았다) 아니면 첫 날 바코로드 SM 몰에 갔을 때 Miniso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2. 기타 서비스가 잘 되어있다.
- 일단 청소와 빨래!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관광이 아닌 공부를 목적으로 이룸어학원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하고 편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청소가 정말 깨끗하다 매번 너무 깔끔한 화장실과 광이나는 바닥에 감탄하면서 들어가게 된다 빨래는 주 3회 가능한데 딱 적당한 횟수라고 생각이 들었다 (룸메이트가 있다면 속옷과 양말을 따로 담아둘 빨래망을 챙기는 걸 추천!)

 

- 밥이 맛있다. . . 한국인 입장으로는 매일 나오는 한식이 정말 반갑고, 가끔씩 나오는 다른 나라 음식이나 필리핀 현지 음식도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 한국에서는 원래 아침을 챙겨먹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꼭 챙겨먹게 된다! 점심마다 나오는 과일도 달고 맛있다. 밥맛이 없다고 투덜되는 학생들을 가끔 볼때면 정말 철없어 보인다.
- 각 나라별로 근무하고 계시는 매니저님이 계신다! 솔직히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공지사항을 전달 받을 때에도 영어로 소통하면 잘못 알아듣는 부분도 생길 것이고 불편한 점도 많았을 거 같은데, 한국인 매니저님이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시고 공지도 자세히 해주셔서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3. 학원 내 액티비티가 다양하다.
- 야간무료수업과 자습실! 야간에 무료로 1시간 정도 제공해주는 수업도 절대 기존 수업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퀄리티도 아니었고 때로는 더 도움이 될 때도 많았어서 꼬박꼬박 듣는 걸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무료!) 또한 자습실도 12시까지 개방해놓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방 외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좋았다
- 수영장! 야외에 있는 수영장이다 아무래도 야외에 있는 수영장이다 보니 이물질 등이 많고 할까봐 걱정되었지만 생각보다 깨끗했고 진짜 넓었다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밤 수영도 할 수 있다는 것!
- 매 달 있는 액티비티로 바콜로드 외곽에 위치한 라카원 아일랜드를 갔다. 약간 가격이 부담되나 싶었지만 따로 준비해야하는 것이 없어 패키지 여행처럼 편했다 또한 섬에 도착해서는 식사 시간 제외하고 전부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원하는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필자는 운이 좋아서 3달마다 한다는 토론 액티비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영어로 준비하고 자유토론 형식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참여했다! 다른 달에는 이룸어학원 액티비티로 연극, 운동회 같은 것도 한다고 들어서 그것도 기대가 된다

4. 선생님에 관해
- 1개의 그룹 수업과 최소 5개의 개인 수업을 전부 영어로 진행해야한다는 것이 첫 주에는 정말 벅차고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룸어학원 선생님들께서 이미 나의 영어 실력에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고 (레벨에 따라 교재가 다르기에) 부족한 부분을 기다려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 선생남들 중에서는 정말 진심으로 위로해주시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시는 분도 몇몇 계셨고 절대 잊지 못할 추억도 선생님들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 또 매주 화요일에 선생님을 변경할 수 있는데, 변경하기 전에 선생님과 선호하는 수업 방식이던지 본인에게 어떤 공부가 더 필요한지 등 상의한 후 충분히 생각해보고 변경하는 걸 추천한다! 경험으로는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 드렸을 때 다들 수긍해주셨고 노력해주셨기 때문이다 (덕분에 선생님 변경 경험이 없다). 쉽게 바꾸다보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게 더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5. 주변 편의시설이 좋다
-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주변에는 밥 먹을 곳이 많다 급식이 입에 너무 잘 맞았던 나는 외식을 자주 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이별 파티나 주말이 되면 밖에 나가서 밥을 먹고는 했는데 매번 새로운 식당을 가볼 수 있었다 (물론 가끔은 그랩을 이용해 조금 멀리 나가보기도 했다) 선생님들께 식당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한식당과 한인마켓이 있다! 뭘 또 한인마켓을 가나 싶겠지만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의 맛이 많아서 시도해보기 정말 좋았다 일반 마켓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어 신기했다 필자는 빼빼로 화이트 초콜릿 참깨맛을 먹어봤다
- 편의점이 가까이에 있어서 급할 때 필요한 걸 사기 좋았다
- 필리핀에는 되게 mall 이 많은 것 같은데 안에 둘러보기만 해도 재밌고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도 많아 주말마다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이외에도 둘러볼 곳이 많기에 이 또한 선생님께 여쭤봐 아쉽지 않고 알차게 돌아다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