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이룸어학원 2024 겨울 주니어 캠프 인터뷰-김예린편

GENE_E-ROOM 2024. 1. 28. 22:45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



오늘은 새로운 컨텐츠를 시도해보려구해요.
우리 이룸어학원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방학이면 주니어캠프를 하곤 한답니다.

4주에서 8주정도의 기간동안 어학원에서 합숙하면서 영어공부와 필리핀 문화교류를 모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아이들을 이룸어학원에서 100%케어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도는 좀 낮지만 그만큼 매니저, 원장님, 선생님들과 더 많은 친밀도를 쌓을 수 있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단언컨데 지금까지의 주니어 캠프중에서 제일 잘해내고 있는 기수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을 자랑하고 싶더라구요.

과자로 꼬시면서 ㅎㅎ 원하는 아이들에 한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인터뷰이는 예린이에요.


예린이는 참 부지런하고 예의바른 친구입니다.
제가 오전에 잠을 깨우러가거나, 오후에 점호를 갈때, 똑똑 노크를 한뒤에 문을 여는데요
늘 예린이는 곧은 자세로 앉아서 안녕하세요 하면서 저를 맞이해줘요.

또 수업도 열심히하고 자기주도학습도 잘해서 너무 예뻐하고 있습니다.
너무 팔불출인가요? ㅎㅎ

저는 평소에 주니어 캠프 아이들과 친밀도가 높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인터뷰를 하면서 개개인의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어서 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예린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

그럼 바로
예린이의 인터뷰 보러가실까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김예린입니다. 영어 이름도 Yerin이에요.
딱히 영어 이름이 생각나는게 없어서 이걸 선택하게 되었어요.
선생님들이 발음하기엔 어려워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영어 이름이 부르기 편해보이긴해요.
바꾸게 된다면 세례명에 앞글자에서 따온 Clo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당장은 결정하지 않으려구요.

맨 오른쪽 아래 깨발랄한 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예린입니다. 이런 깨발랄함을 뒤늦게 알아버려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


어떻게 이룸어학원 주니어 캠프에 오게 되었나요?

엄마가 엄마의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되어서 제게 제안을 해주셨어요.
저는 평소에 한번쯤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혼자서 부모님 떠나서 독립적으로 지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서 오길 마음먹은 것 같아요.


이룸어학원에 오기전에 세운 본인만의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딱히 없고, 핸드폰 여권 잃어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도착 예정 날짜에 돌아가는 것이요.

(예린이는 이렇게 말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새삼 거창한 목표없이도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해내고 있는 예린이가 참 대견했어요.)

중간 정산! 그렇다면 지금 생각하기에 본인은 얼마나 달성한 것같나요?

90%정도 달성한 것 같아요. 어디 크게 아픈 적도 없고, 대부분의 활동도 잘 해냈거든요.
목표 달성 률 뿐만아니라 생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에요.
일단 여기서는 영어로 말을 많이 하다보니까, 대화 스킬이 자연스럽게 느는것 같아요.
주말에는 필리핀 거리 구경도 하고 문화도 체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있어서 좋았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이룸어학원의 장점 한가지는?

선생님들이 착한것 같아요. 필리핀 사람들이 되게 착하다고 듣긴 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까 맞아요.
특히 선생님들이 처음보는데도 불구하고 늘 친절하고 밝게 인사해주시고 수업때 제 이야기를잘들어줘서 좋았어요.


이룸어학원에 있는 제일 친한 친구의 이름과 여기서 함께한 추억을 하나만 이야기해주세요.
왼쪽부터 시연이 채련이 가연이 그리고 예린이

제일 친한 친구는 가연이, 시연 언니, 민서 언니, 채련 언니예요.
간단하게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가연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세심한 친구예요. 그래서 저를 잘 챙겨주는 좋은 친구예요.
그리고 웃음코드가 잘맞아요. 동갑내기다 보니까 졸업식 못하고 와서 슬프다거나, 우리 나이에서 유행하는 밈, 수업때 선생님 얘기 이런게 잘 맞는거 같아요.
시연언니는 착하고 공부도 잘해요. 말도 예쁘게하고 모범적인 배울게 많은 언니예요.
민서언니는 맞장구를 잘쳐줘요. 장난도 잘받아줘요. 되게 대충 친 드립에도 웃어줘서 같이 이야기할 때 편해요.
채련언니는 처음에는 무서웠거든요. 생각보다 털털하고 잘 웃어줘요.
아! 그리고 자랑을 하자면 시연 언니가 최근에 상을 탔어요. 제가 암기를 잘 못해요.
처음에 매주마다 단어 시험이있다 했을 때 멘붕이었거든요.
근데 언니는 하루안에 다외우는걸 보고 그때부터 언니가 남다르다고 생각하긴했는데 상까지 타고,, 진짜 멋졌어요.

저희는 자주 쉬는시간에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거 특별한게 아니더라도 그냥 같이 있을 때 너무 즐거운것 같아요.
처음으로 Sm mall에 갔을 때,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거든요. 볼게 많더라구요.
다같이 옷 보러다녔는데 예쁜 것도 많았어요. 아이스크림 맛있고, 그냥 같이 뭔가를 한다는 그자체가 참좋은거같아요.
저는 여기서 다 처음 만난 친구들인데요.
첫 번째 액티비티로 갔던 워터파크에서 민서 언니가 먼저 같이 놀자고 해줘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고맙고 좋은 시간들이었어요.

이룸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Dandy샘을 제일 좋아해요. Dandy샘은 말 재밌게 해주시고 한국에 대해서 아는게 많은세요.
아마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요. 한국 아이돌도 많이 알고 계시더라구요.
이런 거를 수업에 녹여서하시기 때문에 수업 준비도 엄청 많이해오세요.
우리는 English Reading book을 배우는데, 보통 대화하면서 수업하거든요.
그때 문화적인 이야기를 많이해요. 저는 제가 익숙한 주제(한국에 대한 것)를 수업에서 쓰니까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어요.
그리고 한국 뿐만아니라 필리핀에 대해서도 배워요.
처음에 필리핀에 대해서 전 모르는 채로 왔어요. 특히 역사를 진짜 몰랐어요.
스페인 통치 이런거요. 일본이랑도 문화가 겹치고, 필리핀은 한국을 많이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를 영어로 들을 때 흥미로웠어요.

예린이와 teacher Dandy

예린이와 teacher Dandy

Dandy teacher! 한국가서도 보고싶을 것 같아요. 열심히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룸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수영장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특히 필리핀 생활에 적응하던 초창기에 자주 갔던거 같아요.
자습 시간이나 이럴 때요. 필리핀 하늘은 구름이 정말 예뻐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바람이 잘 불어서 너무 좋아요.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보통 혼자가서 사색을 즐겨요.

예린이가 찍어온 벤치에서 보이는 하늘, 오늘따라 더 날씨가 좋아요.
예린이가 사색을 즐기는 벤치, 예린이의 시선으로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다. ^_^


하루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그리고 그때 무엇을 하나요?

저녁먹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자습전에 보통 수다떨고, 수영하고 노는시간이 제일 좋아요.


제일 좋아하는 영어단어는 어떤건가요?

For example
수업할때면 선생님들한테 많이 들었던 말이에요.
그리고 샘마다 악센트가 다 달라서 특별한 단어같아요.

(예린이는 늘 한 단어에 꽂히면 재밌는 악센트를 달아서 능청맞게 쓰곤하는데, 그러다보니 이런 섬세한 시각이 있는 것 같아요.)

이룸어학원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룸어학원은 예상 외다!
일단 처음에 오기전에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아무래도 공부가 힘들겠구나. 엄마도 많이 보고싶을거같고,
국제 미아가 되면 안될텐데 놀거리가 부족하면 어쩌지 이런 것들이요.
그런데 생각보다 공부시간이 빨리 갔어요 특히 야자시간. 생각보다 밥도 맛있었고,
주말에는 늘 액티비티를 가다보니 다양하게 놀 수 도 있어요.
걱정했던 것들이 모두 예상외로 잘 적응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룸어학원은 예상 외 입니다.

이번달 Role playing에서 상을 탄 예린이네 유닛!

보여주고싶은 사진이있나요?

여기서 찍은건데 라카원에서 HANA샘이 찍어준 사진이 맘에 들어요.
라카원은 생각했던것처럼 예뻤어요. 그리고 생각보다는 덜 더웠어요.
가기전에 수업에서 선생님들마다 덥다해서 걱정많이 했는데 막상 바다에 들어가니까 괜찮았어요.
섬 전체의 바다를 보지 못한게 좀 아쉬워요. 제가 간 바다쪽은 해초가 많아서 아쉬웠어요.
그치만 해변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물고기가 많더라고요. 그게 꽤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라카원에서 예린이의 모습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요. 그리고 딸기빙수 먹고싶어요.



이상 예린이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엔 또멋진 친구의 이야기를 전하러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