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이룸어학원 2024 겨울 주니어캠프 인터뷰-김해솔편

GENE_E-ROOM 2024. 2. 1. 11:53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우리 이룸어학원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방학때 진행하는 주니어캠프를 추천드려요.

4주에서 8주의 기간동안 어학원에서 합숙하면서 영어 공부와 필리핀 문화 교류를 모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아이들을 이룸어학원에서 100%케어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도는 좀 낮지만 그만큼 매니저, 원장님, 선생님들과 더 많은 친밀도를 쌓을 수 있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단언컨데 지금까지의 주니어 캠프중에서 제일 잘해내고 있는 기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주 인터뷰를 올리려고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김해솔입니다.

아이디 카드용 사진에서도 브이를 멈출 수 없는 해솔 ^^;;;


해솔이는 제가 정말 아끼는 학생중에 하나예요.
해솔이와는 이야기가 참많은데 하나의 썰만 먼저 적어볼게요.

해솔이는 매일 제 자리에 와서 제게 간식을 나눠주는 마음 따뜻한 아이랍니다.

어느 날에는 해솔이가 열심히 만든 종이칼을 가지고 왔더라구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야 너무 알지만, 그 전부터 휙휙 휘두르면서 갖고 놀던 것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
제가 보고 너무 잘 만들었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가지고 놀면 안될거같다고 달라고했어요.
그때부터 해솔이가 속상해하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멋진 작품을 살테니 너가 원하는 만큼 초코렛을 가져가라해도 싫대요.
마음이 상한거죠.

하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잖아요. 안전이 먼저이구요.
그래서 해솔이가 스스로 줄때까지 기다렸는데요.
해솔이는 제게 종이칼을 건네주고는 많이 울었어요.
제가 달래주긴했지만 제가 울린거나 다름없어서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한시간 뒤에 또 와서 제 간식을 챙겨주는거 있죠 ㅠㅠ

저도 해솔이한테 뭘 해줄수있을까 고민하다가
가지고 놀 순 없지만
모두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작품처럼 전시해주었습니다.

제 자리에 모두가 지나갈 때 볼 수 있도록 이렇게 전시해두었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이렇게 구경하러 온것있죠? 너무 귀엽죠 우리 애기들?

나중에 해솔이가 와서
언제 이렇게 전시하셨어요? 하길래
어제부터~ 작품이니까 ㅎㅎ 하고 웃어주었습니다.

해솔이와 집갈때 돌려주되, 꼭 가방에 넣어가져가기로 약속하고
해솔이가 있는동안 저 종이칼은 모두에게 전시되었어요.

해솔이가 가고 저 자리가 많이 쓸쓸하네요.
사담이 정말 길었어요 ㅎㅎ

우리 사랑스러운 해솔이의 인터뷰 시작해볼까요?


이름과 자기소개해주세요.

제 이름은 김해솔이구요. 인천 서구 경서동에 살아요. 제 취미는 친구들과 놀기, 게임하기입니다.
특기는 배드민턴을 좀 해요. 그리고 몸을 쓰는 운동을 대부분 잘해요.
올해 13살 되었고, 이제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제 영어 이름은 LEO인데 바꾸고 싶어요.
Leo말고 다른 좋은 이름을 고려해보고 싶어요. 제가 과학을 좋아해서 Gorgeous한 이름을 갖고 싶어요.

이 표정, 이 포즈는 정말 전매 특허입니다. 계속 나올거예요 ㅎㅎㅋㅋ


어떻게 이룸어학원 주니어캠프에 오게되었나요

엄마가 제안해서 오게되었는데요. 평소에 엄마가 서울에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또 여기에 오는 것에 대해서 엄마가 영어는 못하더라도 안전하게 다른 것만 얻어와도 된다해서 용기가 났어요.

제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브이를 해버려서 공부하는 사진을 찾기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오기전에 세운 본인만의 목표가 있다면?

저는 엄마 말을 믿고 왔어요. 일단 가서 영어가 안늘더라도 다른 것을 얻어가는거요.
예를들면 수영을 연습할 수 도 있고,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리더쉽도 키우고, 야자시간엔 수학을 공부한다던가 이런거 있잖아요.
그런 모든 경험을 하는게 목표예요.


중간 정산! 지금 생각하기에 본인은 얼마나 달성한 것같나요? 그리고 돌아가기전까지 얼마나 달성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나요?

음 100%중에 한 90% 정도 달성한거같아요. 저는 부모님의 격려를 늘 기억하고 있어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많이 경험하라했는데 전 다양하게 경험했거든요.
그치만 가기전까지 얼마나 달성할진 모르겠네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경험은 불확실하지만 확실한건 안전하게 있다갈라는거예요.

(해솔인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갔지만, 크록스와 수영바지를 놓고갔습니다 ^-^;;;)

해솔이는 약속대로 친구들과 정말 잘지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이룸어학원의 장점 한가지는?

이룸어학원의 장점은 진짜 많아요. 식당 음식이 무한 리필인 점, 수영도 자유시간에 언제든 할 수 잇다는 점,
평일엔 폰을 못하지만 주말엔 제한 없이 놀고 폰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이건 이번 주니어캠프에 대한 장점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번 캠프에는 개인으로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이미 정해진 무리가 많이 없다보니 다같이 빠르게 친해지기가 쉬웠고,
그걸 제가 이끌면서 리더쉽도 기를 수 있었던거같아요.

이룸어학원에 있는 제일 친한 친구의 이름과 여기서 함께한 추억을 하나만 이야기해주세요.

가장 친한 친구는 김조한이예요. 조한이를 소개하자면, 조한이 말로는 예전에 본인은 소심했었대요.
그런데 지금 제가 느끼기엔 발랄한 느낌이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공감하는걸 잘하는 친구같아요.
가장 큰 장점이 친구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어요.
이게 되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친구들하고 장난을 치거나 할때 장난으로 시작해서 날카로워질때가 있거든요.
조한이랑은 근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아요. 잘 배려해주고 좋은 친구같아요.

저는 첫만남이 가장 기억이 남아요. 여기 버스도 그렇고 공항도 그렇고 걔도 저도 아는 사람, 아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제일 먼저 빠르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했던 기억이나요.
그렇게 눈에 들어온게 조한이었어요.

(조한이는 본인이 먼저 말을 걸었다고 하던데 그때 이야기 해줄 수 있어?)
아, 네 그럼요. 그랬던거같아요. 그런데 사실 처음에 조한이가 말을 건 상황은 기억이 안나는데
여권 확인하고 하면서 캐리어를 정리하고 이동하는데 주변에 조한이가 있었어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조한이랑 점점 가까워지는걸 느꼈어요.
마닐라에서 바콜로드로 오는 비행기를 탈때 다들 녹초상태였어요. 엄청 피곤했거든요.
그렇지만 계속 전 조한이를 찾았어요. 거기서 윤재도 만났어요. 규준도 거기서 친해졌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어학원으로 이동할때도 다들 잤지만 우리는 계속계속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친해지게 된거같아요.

조한이와 해솔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답니다 :)
이룸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을 소개해주세요.

지금은 두명인데요. 저는 원어민샘 말고 매니저 선생님들을 이야기하고싶어요.
원어민 수업은 수업을 바꿀수도있어서, 아직 좋아하고 친한 선생님을 말하기가 어려워요.
(그래 누구 이야기하고싶어?)
CAN샘,  HANA샘이요. 실은 DAISY샘도 뽑고싶었는데 지금 안계서서 두 분 만뽑을래요.

(한국인 학생 매니저 전부를 읊은 사랑둥이..ㅋㅋ)

DAISY샘이 첫만남에 엄청 친절했거든요. 감사하다고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Can샘은요 목소리가 되게 굵은 편이에요. 아 이건 장점이에요.
아이들을 좋아하신다고해서 그런지 우리를 아가들이라고 불러요.
화가나실때는 겉으로 티를 잘안내더라구요. 그걸 잘하는거같아요.
아침에 우리를 깨워주실때, 늘 정시에 깨워주세요. 가끔은 늦을 수도 있거든요?
근데 단한번도 늦은 적이 없어요. 그건 정말 대단한거잖아요? 아마도 늦잠을 안주무시는거같아요.
Hana샘은요. 친절하고,,,음 할말이 수두룩 빽빽하네요. 잠시만요.
하나샘은 친절하시고 안전을 되게 중요시 생각하세요 어제 제 칼을 납치하셨거든요.
제가 가는 날 돌려주시기로했어요.
몰래 몰래 애들을 많이 챙겨주는 걱정이 많은 선생님이에요.
좋은뜻이에요. 그리고 하나샘은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도 늘 밝아서 좋아요.

해솔이가 계속 사진찍자했는데 제가 아파서 이때 계속미뤘거든요.. 결국 가는날 이 꼴로 찍어버린 ㅠㅠㅠ 대참사
하지만 해솔아 샘의 아리따운 모습을 기억해줘!

이룸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해주세요.

수영장이요. 조한이도 좋아했죠? 저희는 맨날 수영장에 가거든요. 그리고 저희 기숙사, 로비에 있는 빨간침대요.
로비 빨간침대는 제가 쉬는 시간에 졸리면 자요. 거기서 에어컨바람이 불거든요. 잠이 솔솔와요.

해솔이가 ‘직접’찍은 수영상 사진들 ^_^
하루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그때 무엇을 하나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예요. 누구는 쉬거나 누구는 노는데, 저는 늘 나가 노는 사고뭉치녀석이에요.
거기에서 배우는게 많아요 수영을 배우기도하고 함께 놀기도하고, 개구리도 잡아요. 개구리를 함부로 대하지말잔 마음을 배워요.  

제일 좋아하는 영어단어는 어떤건가요?

Effort never betrays you!
노력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는 영어 명언이 좋아요.
가끔씩 공부를 못하거나 시험을 못봤을때는 그동안 한 걸 되돌아보는데,
노력을 안했을 때와 했을 때를 그 차이가 커요. 그래서 전 이말을 믿고 좋아해요.

이룸어학원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룸어학원은 곧 영어다.
여기서는 영어를 많이 배울 수 있고, 외국인도 많아서 영어 그자체인거같아요.

보여주고싶은 사진이있나요?

2023년 여름방학에 엄마와 베트남 여행을 14일정도 다녀왔거든요.
그때 찍은 사진이에요. 해가지는 화면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엄마는 그게 200만원짜리 사진이라고 했는데 전 400만원이라고 생각해요.
제 최애사진이에요.

전 값을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예뻐요. ^_^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그래도 이룸어학원에 있는 동안 사고 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고 잘 챙겨주신거에 대해 감사합니다. 지구는 넓지만 우리 언젠간 또 만나겠죠?





해솔이의 사랑 가득한 이야기 어떠신가요?

아이들을 이미 많이 안다고 느끼면서도, 인터뷰를 하면서 새로운 면을 알게되는데요
해솔이는 그저 장꾸인주 알았는데 사랑가득한 장꾸예요.
사랑을 많이 받아서 줄 수 있는거겠죠?

멋진 해솔이의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다음주에 또 돌아오겠습니다


이번주 오늘 열심히버티면
금요일이에요!

화이팅하시고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