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필리핀 살이 Lv.6 친구네 집에서 한식해먹기

GENE_E-ROOM 2024. 4. 18. 09:35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여러분 제가 첫번째 컨텐츠에서 하고싶은거로 말한 세가지 기억하시나요?

1. 가족과의 소통(인터넷이 안되는동안 제일 힘들었거든요.)
2.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3. 나를 위한 요리

여기서 저는 1, 2는 모두 클리어했지만 3은 클리어하지 못했었어요.
왜냐하면 우리 어학원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이죠 ㅠㅠ

그런데 제 한국인 친구 Tony가 너무 흥미로운 제안을 하는거 아니겠어요?
Tony 집에서 한식을 만들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자구요!


of course, why not!!?


바로 승낙해버렸습니다 헤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요리는
물냉면
이었는데요.

오늘 초대할
Kazu, Takuya, Quincy는
일본인, 일본인, 베트남인 이라서

매운 음식은 힘들거 같고
제가 먹고싶은 안매운 음식이 뭐가 있을까하다보니까
물냉면이었어용
ㅋㅋㅋ


그리고 토니가 물냉에 함께 먹을 제육볶음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나 신나 -***

요리사인 하나와 토니를 대신하여,
누가 재료를 더 사올 것인가 가위 바위 보도 하구요

타쿠야는 설거지를 하고

퀸시는 양파를 썰다가 눈물도 흘리고

카주야 근데 넌 뭐해?


ㅋㅋㅋㅋㅋㅋㅋ


와, 저는 한국에서도 요리를 곧잘 해먹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느낀건
나의 부엌이 얼마나 중요한가 ㅋㅋㅋ

모르는 재료, 위치, 등등이 너무 불편하드라구요
(음식 퀄리티에 대한 빌드업 ㅋㅋㅋ)

그래서 쉽지 않았어요

특히 냉면,,
한국에서는 쉬웠는데
저 여름이면 매주 냉면해먹었거든여 ㅋㅋㅋㅋ

여기서 인덕션으로 면을 삶으려니까… 너무 ㅠ 어렵
그리고 면빨을 여러번 빨아야하는데
여기서는 수돗물을 음식 닿는 물로 안쓰기도하고 물이 따뜻해섴ㅋㅋㅋㅋ
정말 어려웠어용..

그래도..

얼추 모양은 냈습니다…

토니 덕분이에요
고마워요 토니 ㅠㅠㅋㅋㅋㅋ

전 이사진 너무 좋아여 처키스럽긔

옴뇸뇸 냠냠냠

퀸시는 다음에 또 이 냉면을 먹어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토니빼고 모두 완뚝!

고마워 칭구드라.. 난 너무 맘에 안들었지만 ㅠㅠㅠ 너희들이 맛있게 먹어주다니
햄보켛



그리고,,

어학원에서도 한번 나를 위한 요리아닌 요리를 해봤는데요?


그건 다음주에 올릴게요 헤헷



한식의 힘은 위대함을 다시 느끼며

그럼 안뇽!

또올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