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필리핀 살이 Lv.5 Speech contest 준비한 썰

GENE_E-ROOM 2024. 4. 12. 12:16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


여러분

제가 맨날 올리는 컨텐츠들이 대부분 놀러다니는 내용인데요.

그건 그냥 여러분에게 바콜로드를 소개해주고싶어서구요
저도 공부를 한답니다.(안믿기시겠지만요 헤헷..)




사실 여기와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영어를 차근차근 익혀가긴 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쓰고 익히는게 좋기는 했지만

저는 목표를 가지면 미친듯이 달리는 편이라서
약간은 여유로운 이 생활이 불안하기도 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IELTS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기도하는데요.
저는 당장 기초부터 시작한거라 지금 제가 아는 영어 단어들도 충분히 익혀야했기에
아이엘츠를 준비하는건 좀 중간단계를 붕뗀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이런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Speech contest!

처음 봤을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사실은 대학생때 영어프레젠테이션을 망친 기억이 있어서
영어로 발표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거든요.
무섭기도 했구요.

근데 같은 매니저 윤기가
한번 배틀떠볼래? 하고 저를 살살 긁는거예요.

사실 제가 영어가 무서운거지
발표는 자신있거든요.

바로 승낙해버렸지뭐예요? ㅎㅎㅋㅋ



제가 여기 바콜로드까지 와서 영어공부를 하게된대는 큰 이유는 없어요.
언제나 영어를 사용할 때면 두려웠거든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멈춰야하고
지속적으로 두려운것은 극복해야한다


어디서 저런 글을 봤는데요. 그렇게 저는 일을 멈추고 여기를 오게 되었어요.




근데 윤기가 저에게 도발(?)을 했을때 다시금 느꼈어요.
나는 대학생 이후로 영어울렁증이 계속 있었고
그걸 극복하려고 여기왔는데 이걸 참여 안하면 바보다

Let’s overcome!

그래서 준비하게되었습니다.



이번 Speech contest를 준비하면서 저는 진짜 재밌었어요.
모든 매니저들이 함께 참여해서
은근한 견제와 긴장감속에서 준비할 수 있었거든요.

저는 이런 건강한 배틀을 좋아합니당 ㅎㅎ


각자만의 자신감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웃겼어요.

오랜만에 목표가 생기니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열정이 활활타오르더라구요.



제 멘토는
teacher Jas였습니다.

저는 원래 Jas의 학생인데
제가 Jas와 Grammar 수업을 할때 그녀는 늘 제 영어 발음, 스피치 방법까지도 체크해줘요

꼼꼼한 그녀라면 저도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을거같았어요
그래서

방문을 열자마자
“Could you be my mento about Speech contest?”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지요 ㅋㅋㅋㅋ


예상했던대로 우리는 정말 좋은 팀워크를 뽐냈습니다.


스피치라는게, 단순하게 스크립트를 짜고 읽는게 아니라
좀더 잘 전달하기 위한 스피치 방식을 배우는거라서
너무 좋은 기회였던거같아요




제 주제는 한글이었어요.

처음엔 제 전공영역인 한글 디자인을 말할까도 했는데요.
많이 어려운 부분이라 짧은 시간내로는 힘들거 같아서 수정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스피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주절주절 늘어놓자면
대학에서 역사를 배웠었는데요.
모든 문화는 상대적인거라 절대적일 수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반증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죠.

그때 저는 절대적으로 평화로운 문화재는 한글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한 나라의 왕이 백성을 사랑해서 만든 모두에게 유익하고 평화로운 한글
그 모든 내용을 담은 해례.

그래서 저는 해례본에 표기된 한글창제의 이유,
한글의 과학성, 한글을 읽는 방법

이 세가지를 꼭 알려주고싶었습니다.


사진이라서 안보이지만요
정말정말정말 긴장했었어요.

이날 너무 덥기도했고
컴퓨터를 설치하는데 시간을 약간 잡아먹었거든요


저는 스크립트를 달달 외웠어요
어느정도였냐면
자기전에 읊고자고 일어나자마자 읊으면서 일어났어요


그래서 이때 진짜 긴장했지만
그냥 입이 따라가는대로 뱉은거같아요.

웃긴건
컨테스트가 끝나고도
3일동안 머릿속에 스크립트가 남아서
중얼거린거있죸ㅋㅋㅋㅋ


결과는요??
두둥


이 모든 영광을 나의 티쳐 JAS와
KING SEJONG에게 바칩니다

헤헤헤


동영상이 있늗네 지금 트니까
너무 소름돋고 싫어서 못올리겠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는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한번 느꼈고
영어의 자신감을 또 얻었습니다.

이렇게 쭉쭉쭉 열심히해서
영어울렁증 극뽁-하께용


여러분도
두려운게 있다면

극복
comeover

해봐욧11

그럼 또 재밌는 썰로 돌아오겠습니당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