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히키의 일기

바콜로드에서 가족연수로 오신 분들과 바베큐파티를

GENE_E-ROOM 2013. 2. 28. 13:18

안녕하세요

바콜로드의 히키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가족연수로 오신 분들을 위해 BBQ 파티가 있었습니다.

이룸어학원은 성인학생이 대부분이지만 방학때는

이렇게 가족연수로 오시는 분들이 좀 있다고 합니다. 비용이 성인처럼 저렴하고, 학원안에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있어서

어머님들이 아기 관리하기에 편하다고 하네요.

 

무료로 파티를 한건 아니고 참가자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아 학원 가까이 있는 캐리비안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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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이지만 인원이 많은 관계로 지프니를 빌렸습니다. 지프니로 2분거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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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하고 하죠..아이들과 어머님들 편히 쉬면서 식사하기 위해 오두막 같은거 하나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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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둬들인 비용으로 고기도 사고, 바베큐소스도 사고, 옥수수도 사고, 마늘까지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어린 중딩들^^ 열심히 마늘을 까고 계십니다 ㅋ 두번째 연수 오는거라 적응력도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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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숯불에 구워 먹어야 맛있다고 그릴에 20인분 가량의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ㅜㅜ

필리핀 헬퍼 한명만 데려왔어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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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이 도와주기 시작하셨습니다 ㅋ 한국 남자 매니져, 일본 남자 매니져가 하는 모습이 영 어설펐나봅니다 ㅋ

어머님왈 "보고 있을수가 없어 비켜 ~" 역시 우리 대한민국의 대들보 그이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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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일단 먹어보셔야 합니다..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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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해 고추장까지 준비하는 센스~

고기 마늘 소스를 함께 먹으니 완전 짱이네요 상추랑 깻잎만 있었어도 한국 부럽지 않게 먹을수 있는건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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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못한 한국 매니져가 쥬니어에게 하나만 달라고 구궐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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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어머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매니져님들이 한결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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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이 약 30명이었는데 고기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구워도 구워도 끝이 없는 ~ 접시를 가지고 빨리 달라고 압박하고 있네요

그런 가운데 손에 힘이빠져 고기를 땅에 떨어트리는 순간 그녀들의 표정 ㅜ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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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아버님..혼자서 심심하셨을텐데 연수 잘 마치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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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배를 북처럼 두드리는 것을 일과로 하고 있는 그녀들..아무리 어린아이지만 난 남잔데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들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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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져들은 이런식으로 고기를 섭취하고 계시네요 ㅋㅋ 어머님들 없으면 매니져 배고파 쓰러졌을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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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지겨워지신 분들은 그릴옥수수로~

 

항상 성인 학생들과 어울리다가 주니어 학생들과 어울려보니 티격태격 하면서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BBQ 파티이후 학원에서 쥬니어들이 저를 보면 우와~ 하고 말하고 가네요..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라 생각하고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으로 연수오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쇼핑몰이나 술집보다는 이런 리조트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끼리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열어보시길 바래요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