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활절 기간 필리핀 바콜로드의 왠만한 음식점은 문을 다 닫고, 쇼핑몰까지 문을 다 닫아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로 나왔지만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여기저기 배회하다가 로빈슨을 지나 공항가는 길 우측편에 문 열려 있고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 한군데를 찾았습니다. 어차피 선택권도 없으니 들어가서 간단하게 밥만 해결하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네요. 치킨앤그릴 이라는 가게입니다.
팔고 있는 메뉴는 필리핀 전통 메뉴로 보입니다. 씨푸드 전문 요리를 취급하고 있는데 굴, 새우, 크랩, 오징어, 등을 이용한 메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새우요리 감바스, 돼지머리 시식, 굴요리 탈라바...좋아하는 것들이 많네요^^
가게도 깔끔하게 해놔서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먹기만 하면 될것 같아요. 간판만 보면 치킨집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치킨을 먹는 사람은 별로 안보이네요^^ 그래서 우리도 메뉴에 나와있는 씨푸드 위주로 ^^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치킨 메뉴가 여기에 다 있네요^^ 메뉴가 좀 복잡하게 나와있어서 그냥 씨푸드나 먹을랍니다ㅋㅋ
그냥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시켰습니다. 먹어봤던 음식을 먹어야 다른데랑 비교해 볼수 있을것 같아서^^
먼저 입가심도 할겸 산미그라이트를 주문하고, 산미그 라이트는 언제봐도 목넘김이 참 좋은것처럼 보입니다^^ 식사할때 물대신 마시기에 참 좋은것 같아요^^
먼저 속을 풀 시니강, 시니강은 시큼한 맛이 나는 국물인데, 신맛나는대구탕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
그리고 시즐링크랩미트. 시즐링의 의미는 돌판에 지글지글 구운 음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돌판에 나오는 메뉴들이 좀 있으니까 생소하지는 않을거에요. 게살을 시즐링해서 먹으니 먹을만 하네요. 마치 캔참치랑 비슷한 맛^^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인 굴입니다. 생굴은 잘 안먹는데 찜굴을 워낙 좋아해서 둘이서 크랩미트 1인분, 시니강 1인분, 굴은 2인분을 시켰습니다^^ 결론은 배가 터질뻔 했습니다 ㅋ
탱글탱글은 굴이 그리 큰사이즈는 아니지만 1인분이 3000원으로 저렴하니 일인당 2인분을 먹어도 될 듯합니다. 바콜로드를 둘러보면 몇몇 가게에서 굴요리를 파는데 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바콜로드의 해산물 가게라고 하면 제일먼저 빨라빨라를 떠올리는데 좀 저렴하면서 적은 인원으로 식사를 하실거면 치킨앤그릴로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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