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란걸 막상 쓰려고 하니 어떤내용을 적어야할지 막막하네요^^ 저는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16주간 어학연수를 경험하였습니다.
바콜로드에는 학원의 수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가 않은데 전 이룸어학원이라는 곳에서 어학연수를 하였습니다. 제가 어학연수를 위해 지낸 바콜로드라는 도시는 조용하면서 평화롭고, 인심좋은 도시였습니다.
저는 1월부터 4월까지 이룸어학원에서 생활하면서 어학연수를 했었는데 제가 도착할때는 성수기 기간이라 학원은 이미 정원이 꽉 차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일본이나 대만은 겨울방학이 한국과 조금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이룸어학원에는 절반 정도가 외국인 학생들로 가득 차 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공부한다는게 영어공부함에 있어 얼마나 좋은 점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 영어회화가 외국생활 4개월만에 가능하게끔 하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학습도 중요하지만 생활에 영어가 녹아들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영어를 사용할 일도 많고, 영어로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지네요.
저는 어학연수를 함에 있어 특별하게 목표란게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이나라 저나라로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니 저도 위압감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게되었는데 이제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의 수업시간은 외국인 친구, 선생님과 대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것을 목표로 집중을 하였는데 나름 보람되게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방과후에는 룸메이트(일본인1, 대만인1)와 맥주도 한잔하고, 함께 복습도 하고, 주말에는 바콜로드 주변으로 함께 여행도 하고, 저 나름대로 알찬 16주간의 어학연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등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말하기에는 주제넘은것 같고, 최대한 외국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생활하고, 공부 한다면 모두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바콜로드라는 도시가 너무 생소하기도 하고, 작은 도시여서 뭐가 있냐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선생들이 추천해준 관광지도 다 못 돌아볼 정도로 바콜로드 주변에는 가볼만 한 곳이 많습니다. 16주간 열심히 돌아다녀도 다 못 갈 정도였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바콜로드에 와서 추억을 뒤짚으며 다녔던곳을 다시 한번 다녀보고 싶네요.
친구들과 함께 시파와이로 여행을 했을때 하나의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시파와이 섬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일본인 커플을 만났었습니다. 그분들은 함께 어학연수를 했고, 연수가 끝나고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사랑을 키웠고, 끝내 결혼에 골인해 신혼여행으로 바콜로드를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하네요.. 너무나 바콜로드스러운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콜로드에서 16주간 짧다면 짧은 기간이고, 길다면 긴 기간인데 여기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많은 추억들, 영원히 간직하고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계신 학생들이 있다면 필리핀, 그리고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후회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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