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남해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어디를 가겠다는건 아니고, 자주 올 수 없을 것 같아 항상 가보고 싶었던 여행이었기에 떠났습니다. 운전 중 전화가 와서 잠깐 차를 세우고 통화하고 있는데 옆을 보니 해수욕장 하나가 보이더군요. 아이들이 모레장난 하러 가보자고해 해수욕장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부산에서 광안리, 해운대 해수욕장을 많이 봐왔던터라 시골마을에 한적하게 있는 해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안리, 해운대는 해변옆이 도심과 술집이 즐비해 있어 느낌이 많이 다르죠^^
여기는 상주 은모레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주변 아무런 건물이 없이 자연과 하나되어 있는 해변을 오랜만에 보니 마음이 참 편안해 지더군요.
젊은 남여들이 여름을 즐기기에는 해운대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해수욕장이 더 좋을수 있겠지만, 가족끼리 함께하는 휴가라면 한적하고 물이 얕은 남해 상주 은모레해수욕장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수영복이나 옷을 여분으로 좀 준비해 갔다면 바다에 뛰어들어 좀 놀다가 갔으면 했는데 전혀 계획에 없던거라 그냥 바람만 쐬고, 애들 흙장난 하는것만 구경했네요 ㅜㅜ
해수욕장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이들과 아내는 저멀리 안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ㅋㅋ 근데 이게 뭔일이데요 ㅜㅜ 더운날씨에 아이들이 지쳤는지 물에 뛰어들어 폴짝폴짝 뛰기시작하고, 흙장난한다고 물에 앉아버리고 ㅜㅜ 어떡하라고....당일치기 여행으로 간거라 준비해온것도 없는데 ㅜㅜ
이왕 이렇게 된거 잠자고 씻을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자고 해서 주변을 좀 둘러보니 민박이랑 펜션이 좀 있네요^^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하룻밤 5만원이면 되네요^^
해수욕장 주변에는 화장실부터, 샤워시설, 편의점 등이 갖추어져있어 큰 불편없이 해수욕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많은 소나무들로 인해 따사로운 햇볕도 피할수 있고, 정말 다시 한번 오고 싶은 해수욕장이네요^^ 많은 채비를 해서 꼭 한번은 다시 와야겠어요. 물이 앝아서 큰 위험없이 가족들이 놀기에 딱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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