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보람된 바콜로드 어학연수 생활

GENE_E-ROOM 2017. 3. 16. 12:16


내가 처음 어학연수로 필리핀을 결정한 이유는 대학교 교수님께서 추천으로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전 미국으로 일주일간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회화가 되지 않아 굴욕적인 경험이 겪은적이 있어 ㅜㅜ

꾸준히 문법공부를 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너무나 빠른 영어에 멘붕. 영어로 최소한 일상적인 대화는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필리핀어학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ㅜㅜ 국내선이 지연되고, 마닐라에서 짐도 안찾고 ㅜㅜ 하지만 짐은 바콜로드 공항에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도착을 했더군요 휴...

도착 후 다음날 학원에서 진행해주는 테스트와 쇼핑, 오티를 받았구요..쇼핑몰에 가서는 꽤나 놀랐습니다. 상상했던 그런 필리핀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것 없는 대형 쇼핑몰에 필리핀도 많이 발전한것에 대해 어찌나 신기했던지...유니클로, 스타벅스, 그리고 저렴한 물가..

 


수업은 맨투맨 수업과, 그룹수업으로 나뉘어 지는데, 맨투맨 수업이 저렴한 학비에 비해 많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맨투맨 시간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적절한 단어사용, 문법교정, 발음교정 모두가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다보니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룹수업은 외국인 2명과 함께 배정이 되어 하루종일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에 과연 한국에서 공부했다면 이렇게 짧은 기간안에 실력이 늘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연수를 잘왔다 생각이 들더군요.

문법수업도 영어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과연 알아들을수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오히려 영어로 받아들이고,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더 쉽고, 이해하는데 더 빠르다는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네요.

평일에는 일과시간동안 공부를 하고, 숙제나 복습 후 여유가 있으면 외출도 가능하기에 학원밥이 지겨울때면 외식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서 맛집투어 하는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립 하나 먹는데 3000원이면 되니까 어찌 안먹어줄수가 있나요 ㅋ



매끼 김치가 나오기 때문에 김치 없이 밥 못 먹는 사람들도 걱정하실 필요 없을듯 합니다^^ 굳이 제가 생활하면서 먹는 음식까지 후기에 적는 이유는 공부 이외에는 특별히 할것이 없어요^^ 자습, 수업, 외국인학생과의 대화, 선생님 또는 현지인들과의 대화..영어 공부 할 수 있는 자원은 넘쳐나요..하지만 즐길 거리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없다보니, 시간 날때마다 맛집 찾아 다니는 재미밖에 없어요, ㅋ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주변 술집 갈일도 없고, 클럽도 1~2개 밖에 없어서 한번씩만 가보면 되고 ㅋ

영어만이 통하는 나라에서 영어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공부 말고는 진짜 할게 없었습니다^^




이룸어학원에서 만난 인연들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연으로 만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장기 연수만 생각을 했었는데, 짧은 방학 또는 휴가를 얻어서 1주일 2주일 연수도 다시금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어차피 즐기는 휴가,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도 함께 하면서 즐기는 휴가가 더 보람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필리핀 바콜로드라는 도시, 이룸어학원, 영어공부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