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을 맞이하여 현재 연수중인 가족연수생들과 주니어어학연수 캠프 학생들을 데리고 바콜로드 근교에 있는 바다 라카운아일랜드로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바콜로드 액티비티를 위해 여러번 가 본 곳이긴 하지만 점점 발전되고 있는 모습에 갈때마다 새롭고, 날씨까지 화창해서 최고의 액티비티였던 하루였습니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주어 카티지 안에 앉아 있으면 잠이 절로 오는 날씨^^
아무튼 제가 다녀온 카디즈씨티쪽에 있는 라카운 아일랜드를 소개해 봅니다.
바콜로드에서 약 60~70여분을 달리면 라카운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항구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카디즈까지 간 후 부터는 가는 길목마다 안내 표지판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운전해서 가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항구에 도착 후 입장료, 왕복배삯 비용으로 약 250페소를 지불한 후 준비해 놓은 벙커(배)를 타고 10~15분 후 라카운 아일랜드에 도착합니다.
육지에서 라카운 아일랜드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잠깐이면 도착 할 수 있습니다..응급상황이 생겨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카티지가 필요하면 대형사이즈(15~20인용) 1200페소, 소형사이즈(6인용) 900페소로 렌트가 가능하며, 대형 레스토랑도 위치하고 있어 가벼운 몸으로 가서 사먹고 와도 됩니다^^ 실제로 음식을 준비해서 만들어 먹는 관광객보다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우리도 레스토랑을 이용했구요^^ 일인당 약 300페소 정도면 배불리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은 평타 이상은 합니다^^
라카운 곳곳이 사진찍기 좋게끔 만들어져 있어 인생샷 남기기도 좋고, 이국적인 느낌도 많이 나기 때문에 필리핀 여행 제대로 왔다는 티도 낼수 있고 ㅋㅋㅋ 여느 바콜로드 근교 여행지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이 좋은듯 합니다.
여러형태의 숙박시설도 있기 때문에 1박 2일 여행으로 다녀오는 학생들도 많이 봤네요
배가 드나드는 부분은 해초가 좀 있는편이지만, 배가 드나들지 않는 쪽은 바다물이 깨끗한 편이므로 물놀이 할때는 선택해서 하시면 되고, 다리 밑 그늘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면서 노는 모습을 봤습니다^^
물 색깔은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코발트빛이며, 해초가 있는 부분부터는 약간 짙은 색깔...50미터까지는 깊이가 성인 가슴정도 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바다수영을 즐길수도 있었어요~ 바콜로드에 있는 바다는 수영하기 힘든 바다이지만 1시간 정도만 교외로 나오면 좋은곳이 많아요^^
그리고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대형 카티지. 상당한 규모의 대나무로 만든 카티지인데 그늘밑에서 바람을 맞으며 가지는 낮잠은 인생 최고의 휴식이었습니다. 소형사이즈는 그냥 앉을수만 있고, 눕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대형카티지는 성인 6명이 누워도 될 정도로 컷으며, 누워 있는것만으로도 시원했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혼자서 여행가더라도 이 카티지 만큼은 렌트하고 싶은 욕심이^^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으로 어학연수를 오신 한국, 일본, 중국가족연수생, 그리고 한국, 일본 주니어캠프 학생들...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 있었고, 하루가 지루하지 않은 액티비티로 만들어 준 날씨님 감사했습니다~~~
성수기 시즌마다 라카운 올 생각에 이번 겨울방학이 기다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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