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오빠는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8주간을 어학연수로 보냈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경험, 성숙해지고, 여러나라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서로 문화를 공유하는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처음 학원에 도착했을 때는 매우 이상했습니다. 대만보다 못한 환경, 시설, 공기, 화가 나기도 하고, 음식도 한국식의 매운음식들이 대부분이고...
하지만 첫날 수업을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영어실력이 아직 초보수준인 저를 선생님들은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가르치고, 영어가 천천히 향상이 되어가면서 대화가 되기 시작하고, 다른학원을 다녔을때는 읽기, 쓰기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여서 듣기와 말하기 수업은 거의 하지 못했었는데, 이룸어학원에서는 문법, 발음, 읽기, 단어공부 등의 수업을 할 때도 듣기 말하기가 중점이 되는 수업방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연수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1:1 5시간, 1:4 1시간의 의무수업으로 인해 스피킹 집중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의무수업 6시간을 끝내면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갑니다.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는 바콜로드 유일하게 기숙사 및 학원내에 수영장이 있는 학원입니다. 다른학원은 학교에 있어서 사용이 힘들기도 하고, 외부에 있어서 주말아니면 사용이 거의 힘들지만, 이룸어학원은 수업이 끝나면 바로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풍덩~~ 그래서인지 제가 어학연수 하는 여름방학 기간동안은 중국, 일본, 한국 가족단위로 필리핀어학연수 온 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수영장 이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저처럼 체중감량이 목표라면 매일 수영할 수 있는 최고의 바콜로드 이룸 ~~~~~.
수영이 끝나고 나면 목욕재개를 하고 자습실로 향합니다. 무료에어컨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ㅋㅋ 방에서 공부하면 전기세가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습실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적응이 힘든점은 대부분의 식단이 한식 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한국인 요리사출신 매니져가 있어 대만요리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일주일 한끼 정도는 일본스타일, 중국스타일, 필리핀스타일, 베트남스타일 요리가 나옵니다..물론 비슷하게^^
그리고 휴일과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대부분의 쇼핑몰들은 가깝게 있어, 걸어서 갈 수 있는 퓨어골드, 가이사노시티, 택시타고 5분정도 거리의 SM, 10분거리의 로빈슨백화점....
물론 필리핀, 특히 바콜로드에서 사는 물건들은 대만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스타벅스도 대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888 차이나타운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타운이라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차이나쇼핑몰...중국식 음식을 먹을수 있고, 쇼핑도 가능합니다. 중고옷들도 많고, 휴일 대만중국 학생들에게는 인기 몰입니다..하지만 지갑 조심하세요^^
두번째로, 칸 마사지샵. 바콜로드에 오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이 마사지 가게였습니다. 저렴하다는 인터넷 기사를 많이 봤고, 가성비짱이라는 이야기를 후기로 많이 봤기 때문에...역시나 강력 추천 입니다..바디전신마사지가 한시간 300페소 정도..저는 바콜로드에 받는 마사지에 감동을 받았고, 이 비용으로 이정도 가성비라면...매주 오고 싶을겁니다..이룸어학원의 추천으로 알게된 칸 스파..손님이 많아서 예약 필수이며, 택시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혼자 가는것 보다는 3~4명 함께 택시비 보담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세번째로, NGC 라고 부르는 뉴 가버먼트 센터...즉 시청입니다^^ 사진이 참 예쁘게 잘 나옵니다. 바콜로드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NGC를 추천합니다.밤보다는 낮이나 노을이 질때쯤이 사진 찍기 좋습니다. 시청 주변에는 길거리 BBQ 가게들도 많고, 노정삼들이 많이 있어 간식거리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루인스 유적지..여기는 바콜로드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장소이자 아름답고 성지 같은 느낌의 유적지입니다. 석양이 질때쯤부터 저녁시간이 최고의 시간대입니다. 물론 낮에 간다면 주변 정원을 맘껏 누릴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주변 위주로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건 학원주변 바콜로드 레스토랑입니다.
바콜로드 학원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로드바이런..돼지갈비같기도 하고, 아무튼 베이비백립 이라는 부드럽고, 찬사가 끊이지 않는 레스토랑입니다.
다음으로는 학원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INASAL&CO 레스토랑..뭘 시켜도 맛있습니다. 아시아 400위 안에 드는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ABOYS의 분점입니다^^
세번째로는 학원에서 1분거리에 있는 파이어웍스..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기에 좋고, 포켓볼 당구대도 있고, 외국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놀면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대만으로 돌아가는 내일...많이 그리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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