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활기찬 하루로 시작! 하는 지니가 돌아왔어요~ ㅎㅎ
오늘은!!
지난 주말에 이룸어학원 액티비티로 다녀온 고아원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까 해요.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는 2주에 1번 정도씩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어울려 놀 수 있는 액티비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액티비티 주제는 고아원 자원봉사, Gift Giving 이었어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제가 알기론, 그리고 제 티쳐가 말하기론 필리핀에는 고아들이 정말 많아요.
뜻하지 않게 감당 할 수 없는 일이 생겨버려서 아기를 책임지지 못하는 어린 엄마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정말 슬픈일이에요..
다른 액티비티 보다 고아원 봉사를 제가 전부터 원하기도 했어서
이번 액티비티에 대한 일정이 나오자마자 바로 신청!!
워낙 아기들도 좋아하는 터라 가기전부터 아이들 볼 생각에 마음이 들뜨더라구요.
이 곳이 제가 지난 주말에 다녀온
필리핀 바콜로드에 위치한 Holy Infant 고아원이에요.
(위치 : Holy Infant Nursery Foundation, INC.
Brgy. Sum-ag, Bacolod City )
시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아담한 무대가 나옵니다.
그 앞에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에
우리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자원봉사 학생들이
준비한 음식과 음료, 과자, 사탕들을 진열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평일엔 공부하고 주말에만 쉬는 날인데,
주말에도 현지 고아원으로 봉사를 지원한 학생들의 마음씨가 참 이쁘고 착하지 않나요 ?
음식은 사진에 찍힌 과자, 음료 외에도 아이들 점심으로 이룸 어학원 식단의 스파케티를 준비했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잘 먹어주더라구요.
준비를 마치고 곧 아이들이 하나 둘 나와
저 조그마한 의자에 착석했답니다.
저는 액티비티 공지에 써있길 2-10 살의 친구들이라고 봤는데,
제 생각으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가 한국나이로 5-6살정도 되어보였어요.
제가 본 아이들은 2-4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었답니다.
아이들의 사진이 고아원 게시판에 붙어있더라구요,
이미 입양된 아이들, 고아원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이들 등의 사진들이 붙어있었어요.
(사진은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서 얼굴에 전부 스티커를 붙여놨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가장 슬펐던 것은,
이렇게 태어난 지 몇일 안된 아기도 엄마, 부모를 잃었다는 거에요...
분명 아이 엄마에게 아기를 돌볼 수 없는 중요한 이유가 있겠지만,
슬퍼지는 마음을 막을 길은 없더라구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들도 참 많이 아쉬위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엇보다 참 밝고 맑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고아원 아이들은 아무래도 적은 수의 시설 직원들이 많은 아이들을 케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아서
소유욕이나 질투심이 좀 많은 것 같았지만,
그마저도 아이들이 본인 것을 본인 스스로가 지켜야 함을 너무 어릴 때 부터 깨달은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저 나이면 부모님이 충분히 도와주고 케어해주어야 할 나이인데 말이에요.
이번 이룸어학원 액티비티인 고아원 봉사활동은 필리핀 바콜로드 현지에서 겪은 색다른 경험임과 동시에
가슴아픈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좀더 가까운 미래, 밝은 미래에는 부모님을 잃는 아이들이 많이 없기를 희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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