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8주간의 바콜로드 생활

GENE_E-ROOM 2022. 9. 3. 12:23

인천공항에서부터 국제선이 2차례나 지연이 되어 힘겹게 필리핀바콜로드에 도착했는데 마닐라에서 바콜로드로 수화물을 보내는 과정에서 잘 몰라서 실수해서 캐리어가 안왔었다. 엄청 당황했는데 다행히 원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짐을 찾을수 있었다.

 

그렇게 이룸어학원에 도착하고 당일엔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잤다. 일찍부터 잠을 자서 새벽에 깼다. 혼자 온 것이다 보니 너무 긴장을 했는지 도착해서 자고 일어나니까 너무 아팠다. 새벽이라 도와달라고 연락하기도  힘든 시간이었다. 학원에 온 후 며칠 동안은 정말 한국에 너무 돌아가고 싶었다

게다가 월요일에 필요한 물품도 사고 환전도 하려 SM몰에 갔는데 그때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자동차 타이어가 2/3가 잠길 정도로 정말 거세게 많이 내렸었다. 진짜 한동안은 너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초반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아무와도 친해지기 너무 힘들었다. 혼자 오신 분들이 많으면 그나마 말을 걸어볼 텐데 그때는 가족 단위랑 대학생 단체가 있어서 먼저 다가가기 너무 어려웠다

선생님은 항상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걸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선생님들과 먼저 친해지다 보니 선생님들이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나에게 말도 걸고 이야기해 보라고 말해주셔서 덕분에 언니 오빠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액티비티도 하면서 다른 시티도 경험해보고 현지 사람들과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경험이 생겨서 좋았다.

아쉬운 건 지금 외국시장이 많이 안 풀려서 한국인들과만 친해진게 조금은 아쉬웠다. 연수 중간중간 외국인 학생들이 몇몇이 들어오긴 했지만 친해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너무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가서 겨울에 또 다시 올 예정이다. 그때는 조금 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도 항공권이 풀리지 않아 다른 나라의 사람을 못 만난다면 그래도 너무 많이 서운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일본, 대만 학생의 등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덕분에 이번에 필리핀현지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나 거부감은 거의 사라져서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한국에서 지낼 때 영어를 정말 못하는 정도라서 올 때 목표를 영어에 자신감만이라도 얻어서 돌아오자 였는데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겨울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말하는 실력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선생님들도 정이 많고 장난도 많고 도움을 많이 줘서 너무 좋았다. 어떤 말을 했을 때 문장이 틀렸으면 고쳐주고 비슷한 문장으로 예시도 들어주셨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끝까지 들어주고 다 말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질문을 하면 내가 이해를 다 할 때까지 예시를 들어주고 어떻게든 이해를 시키려고 해주는게 너무 좋았다. 수업 시간이 끝났어도 내가 이해가 안 되었으면 쉬는 시간까지도 내주면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덕분에 4주마다 하는 정기 레벨테스트 때는 첫 레벨 테스트할 때보다 점수가 많이 올랐다. 영어 이외에도 도움을 정말 많이 줬다

친한 선생님의 초대로 선생님의 고향에 가서 놀기도 했다. 그러다 선생님 친구들과도 함께 놀다보니 이룸어학원에서 배운 영어를 바로 쓸 수 있었고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새로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놀면서도 공부를 하니까 공부에 재미도 붙게 되었다. 학원에 수영장이 있어서 가끔 머리 식히려고 들어가서 놀기 좋았다.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너무 애쓰셔서 감사했다. 학생들을 진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완전 감동이었다

바콜로드로 오기까지는 너무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정말 돌아가기 싫은 정도이다. 한국 매니저 언니랑 많이 친해져서 학원에서만 지내는게 아니라 필리핀 바콜로드를 많이 경험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의 어학연수 요약 및 정리

# 어학연수 #
인천- 마닐라- 바콜로드로 가는게 수월
마닐라에서 대기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세부로 가는것 보다 대기시간이 짧음(3시간 정도)
세부로 가는거면 공항 밖 터미널로 따로 또 이동해야 함


월요일부터 수업 시작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
바콜로드에는 일요일 새벽쯤에 도착 예정
but 비행기 지연으로 일요일 오후에 도착했지,,
7월 3일 부터 8월 27일까지

[ 이번 어학연수 총 비용 ]
등록금 10만원
왕복 항공료 73만4400원
한국 쇼핑 5~60만원
전주-인천공항 버스비 27900원 
현지비용 약 35만원 
용돈을 겁나 많이 씀ㅎㅎㅎ

다음엔 해외봉사 가보자

두 번째 어학연수는 일로일로 또는 바기오?
두번째 역시 필리핀으로 이룸이다 
저렴한 곳으로 가야하고 1:1이 그나마 많은 곳으로

바콜로드 도착
운동화는 안챙겨도 될 듯
이번에 운동화를 신고 한국에서 출발했는데 발만 답답하고 불편하고 무거웠다.
학원에서도 운동화는 절대 안신어 
많이 걷고 오래 신고 있어야 하니까 편한걸로
다음번에 겨울에 또 어학연수를 간다면 한국은 겨울이니까 슬리퍼를 신고 출발하는 것은 조금 그러니까 고무신을 신고 출발해야 겠다. 
챙긴다면 운동화 대신 슬리퍼
이번에는 쪼리로 챙기긴 했지만 쪼리를 안신던 발이라 그런지 쪼리가 조금 불편했다.
잠옷은 일반 옷으로..ㅎㅎ 평소 입던 잠옷도 괜찮아유
방이 와이파이가 안되다 보니 내려가야 하는데 그 잠옷을 입고 내려가기는 조금 부끄러우니까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반팔티와 트레이닝복이 좋겠다.
생리대를 통으로 챙기기에 자리나 무게가 부족하다면 중대형 1~2개를 챙기자
갑자기 생리가 터져도 챙겨온 하나를 착용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하면 되니까
어학연수 기간동안 생리를 안하면 하나만 두고 가면 되니까
양말 필요 없어유 쪼리만 신고다니니까 양말 신을일이 없어 이번에 가져온 양말 그대로 새거 가져간다 
여기서 거의 슬리퍼, 쪼리 이런것만 신으니까 양말도 딱히 필요 없을 듯해 
브라자도 입고 가는것 까지 포함해서 2개정도만 챙기고
일회용? 돌돌이 다이소에서 싼거 사서 가쟈
한국에서 안하던 깔끔이 여기서는 하게된다
옷도 최소한으로. 분명 집에서 옷 챙길땐 뺄게 없었는데 여기와서 보니 뺄거 투성이다
일단 트레이닝복 2개 얇고 싼거 망가져도 되는것 편한것
티셔츠 더러워져도 티 안나는거 2~3개만 있어도 되는데 너무 같은옷만 입는 느낌이니까 4벌정도
초반에는 어색해서 주말에도 혼자있음 이쁜옷 많이 안챙겨도 된다는 말
하지만 겨울에 오면 여름에 있던 멤버 거의 그대로 있음 두번째때는 첫주부터 나갈테니까 이쁜옷 많이많이 ㄱㄱ
따라서 렌즈도 주말 수 만큼 필요 없음

하지만 두번째때는 다르지!
쪽가위 같이 부피 안차지하는 가위 하나정도는 챙기자
필통도 가져올 필요 없어 샤프, 심, 볼펜, 심 정도?
마스크도 8주면  10개만 한 주당 한번 바꾸면 돼 2개는 비상용?ㅎㅎ 그래도 조금 더 챙기자 
이번에 마스크 사십 몇개 챙겨온거 같은데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챙겨와버렸네
다음번에 바디워시보다는 비누하나 사서 그걸로 바디 씻기
셔츠류는 안챙겨가는게 좋겠어 빨래 맡겨도 다림질까지 해서 오는건 아니니까  
빤쮸는 7개 모두 빨래비누 필요한만큼 작게 잘라서 가져오는거 추천 
빤쭈 7개 필요 없엉ㅋㅋㅋㅋㅋ

가위 챙겨오면 편하고 좋기는 한데 굳이 안챵겨 와도 상관은 없음 잠깐 빌려서 쓰면 되니까 하지만 방에두고 앞머리 이외에도 과자 봉지나 다른걸 자르고 싶다면 하나 챙겨오는 것을 추천
다음에도 어학연수 온다면 레벨테스트를 하고 여러 종류의 책을 받을텐데 그레머나 보카 등 필요한 책 빼고는 환불하고 필요한 수업으로만 채워서 듣자 한두 과목을 여러 선새님께 수업받는 것이다 
포스티잇이나 마스킹 테이프도 하나 챙겨오기 
패션 모자도 하나정도는 ㅎㅎ
물안경 챙겨야하고 이번엔 다 작은 가방만 가져왔는데 다음엔 크로스백이든 에코백이든 좀 더 큰 가방 챙겨오기 
마이쮸같은건 가져오지 마 다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