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대학생인 나의 이룸어학원 어학연수 후기

GENE_E-ROOM 2023. 3. 2. 01:00

제가 필리핀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생활을 하는데 영어가 많이 부족하고,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서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코스는 3개월(12) 코스이고, 12주 동안 알차고 뿌듯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공부

먼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 오게 되면 첫날 level test를 하게 됩니다. level은 총 7가지로 나누어져 있고, 자신의 레벨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level test를 치면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시스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또 어떤 부분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셨거든요. 또한, 교제도 자신의 레벨에 맞게 부여되며 부여된 책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테스트를 보고 성적을 알려줍니다. 원래 능력에서 어느 정도 올랐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데 편했던 것 같습니다.

 

일상

이곳의 일상생활은 평화롭습니다.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내에 아이들(너무 귀엽습니다. 마음이 치유된다고 해야 하나...? 순수해서..?ㅎㅎ) 그리고 근처에 있는 필리핀 자국민들까지 흥도 많고 생각보다 친절하며 착합니다. 한국에서 얼마나 바쁘게 살았으면 여기가 좋다는지... 저도 참... 힘들게 살았나 봅니다...ㅎ 저는 일단 자신만의 시간표를 세워서 생활한 것 같습니다. 주말은 자유~ 그리고 평일에는 공부 및 운동. 채찍과 당근의 조화를 이루면서 산 것 같네요.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근처에 헬스장도 가까이 있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3 300이라는 올해의 첫 번째 목표를 벌써 달성했답니다.^^ 제가 이용한 헬스장의 이름은 PRX입니다. 학원에서 2분 거리로 걸어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헬스장은 일주일에 4번씩 놀이터처럼 잘 다녔던 것 같습니다. 또 골프연습장도 있어서 골프가 취미이신 분들은 채를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습장도 되게 널찍해서 더 잘 쳐지는 느낌도 들더라구요ㅎㅎ

 

이룸어학원 근처에 몰(가이사노 몰, 씨티 몰 등등)이 생각보다 많아서 산책 겸 다녀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생필품이나 옷, 학용품, 간식을 샀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는 영어어학원이다 보니까 외국인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본, 베트남, 대만 등 다른 나라에도 어학연수가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인스타 맞팔은 필수랍니다~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근처에는 lord byron’s, cafepepe, 대박, 하녹 등이 있어서 밖에서 외식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용한 곳은 cafepepe이며 말 그대로 필리핀식 카페입니다. , 커피, 음식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음식 또한 맛있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곳도 페페네요.(페페쵝오~!) 그리고 한식은 대박이라는 한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저는 여기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삼겹살에 깔라만시소주 쵝오!!

 

여행

보라카이 : 저는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여행도 갔습니다. 첫 여행지는 필리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보라카이입니다. 11(Newday)를 기념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가는 법 : 바콜로드 항구 일로일로(보라카이로 가는 버스나 벤을 타면 됩니다.) 보라카이)

보라카이 해변은 소문대로 정말 이뻤습니다. 같이 간 일본인 친구가 패들 보드를 좋아해서 같이 타자고 하길래 저도 따라서 타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패들 보드 위에서 해변의 풍경도 천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보라카이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영어로 소통하면서 농구도 하고 발리볼도 했습니다.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공부했던 영어를 직접 사용을 했다는 게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또 이날 여기서 만난 한국인이 필리핀 에어 라인 시스템 전부가 고장이 나서 다른 관광객들은 들어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저희는 여유 있게 보라카이 해변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두마게티 : 두 번째 여행지는 바로 두마게티입니다. 설날 명절을 기념 + 저의 생일 기념으로 다녀왔습니다.(사실은 형, 누나들 여행 끼여서 간 건 안 비밀~)

저녁에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에서 출발하여 6시간 동안 걸려서 두마게티에 도착을 했는데요.(렌트를 해서 갔습니다~) 제가 운전을 할 줄 몰라서 형, 누나들한테 되게 미안하더라구요...(운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ㅎㅎ) 그렇게 새벽에 두마게티 호텔에 도착하여서 다음날 아침에 바로 아포 섬을 갔습니다. 아포섬에서 스노쿨을 하였고, 스노쿨을 하면서 100살 먹은 거북이랑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온천도 갔는데 열대지방에서 온천이라 좀 색달랐던 것 같습니다. 온천욕을 하면서 하늘을 봤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온천물 온도도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고, 적당했습니다.

 

두마게티의 밤 두마게티 시내쪽에 공원이 있어서 갔습니다. 공원에서 기념으로 한 컷~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저희는 두마게티 밤 문화를 즐겨보고 싶어서 두마게티 클럽을 한번 가봤습니다. 보통 클럽 하면 건물 안에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실 수 있는데, 여기 클럽은 밖에서도 dj가 음악을 틀어주더라구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가본 클럽 중 가장 색달랐습니다.(중간에 비가와서 도망갔지만요..ㅎㅎ)

 

연수를 마치며...

첫 해외어학연수라 모르는 게 많았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었고,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필리핀어학연수를 마쳤습니다. 돌아보니 그냥 공부만 한 것도 아닌 것 같네요. 나름 뿌듯하게 잘 지낸 것 같고, 적응도 잘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원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차가운 현실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막막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지, 어떤 강의든 다 열심히 듣고 공부해 보려구요. 마지막으로 이룸어학원 파이팅~!(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