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어학연수 다녀왔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부나 클락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쪽으로 알아보았지만 내 니즈에 맞는 곳을 찾기란 참 쉽지 않아요. 어학원에
보내고 싶지만 한국인이 많지 않았음 좋겠고 아이가 필리핀 문화 같은 것들을 많이 경험도 해
보았으면 싶은 게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아이는 만 5세로 꽤
어린 나이에 낯도 많이 가리는 소심한 아이라서 적응 하기도 쉽지않을거라 걱정이 많았어요.
또 제가 파워 J이기도 해서 가장 기본적인 금액부터 이것저것 꼼꼼하게 비교했어요.
그렇게해서 추린곳이 두군데 였는데 그 중에 제가 선택한 곳이 필리핀 바콜로드시에 위치한 이룸어학원입니다.
첫째로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과 한국인 비중이었어요. 한국인 비중이 다른 곳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
가격은 다른 곳보다 훨씬 싸요. 세부의 어느 어학원이 4주에 영어유치원이 약 200만원이면,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은 약100만원, 제가 어학연수를 했던 10,11,12월에는 한국인 40% 일본인 40% 그 외 대만과 베트남 사람들이 20%정도 였던거 같아요.12월되면서 한국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긴 했네요
저는 방학기간때 간 건 아니라서 다 대학생들이었지 가족연수는 3식구 밖에 없었어요.
두번째로는 저희 아이는 어려서 이룸어학원에서 영어공부를 위한 등록이 불가능해서 필리핀 영어유치원 중의 한곳인 몬테소리유치원에 다니는 거였는데 아이가 비슷한 또래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게 좋았어요. 이룸어학원에서는 도보로 1~2분이면 갈 수 있어요. 성격이 조용한편이라 말도 잘 안하고 낯도 많이 가려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필리핀 유치원에 다니면서 제 생각보다 꽤 귀가 트였어요. 아이들은 확실히 빨라요.
그리고 추가로 영어유치원에서 방학을 하는 동안은 학원의 배려로 이룸어학원에서 1대1 수업도 들었는데
아이가 선생님과 친해지면서 영어로 말도 하게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또 이룸
선생님들은 대부분 정규직 선생님들이라 수업경험이 많고, 영어발음도 꽤 좋아서 저도 수업
들으면서 꽤 만족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다 착해서 아이에게도 항상 인사해주고 친근하게
대해줘서 아이도 더 마음을 열었던 것 같아요.
필리핀 바콜로드는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외국인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더 안전하게 느껴졌어요. 세부나 마닐라에서 아이 유괴 사건이나 총기 난사
사건 등 무서운 일의 소식을 많이 접했는데, 여긴 매우 조용하고 안전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그만큼 한국사람도 많이 없는것일수도 있겠죠
12주동안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얻은게 많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오게되면 이제는 학원에 입학이 가능한 나이가 되어서 이룸 선생님들과 1대1수업만하게 될텐데, 그땐 또 얼마나 아이가 성장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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