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필리핀 살이 Lv4. Singcang-airport 에서 Sunset 맛집을 찾다!

GENE_E-ROOM 2024. 3. 26. 09:30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뭘 소개해드릴까 하다가
최근에 제가 만난 너무 예쁜 Sunset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이 동네는 Sunset을 왜그렇게 좋아할까요?
다들 노을지는 것을 보기위해 이동을 하더라구요?

저는 보통 길을 걷다가 노을을 보면서 행복해지긴해요
그치만 노을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진 않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몇 주 전부터 이 근처 선셋 맛집이 있다면서
꼭 가야한다구 제 룸메가 자꾸 그러더라구요.

전 뭐 재밌거나 함께하자고 하면 군말없이 다따르는 편입니다.
물음표는 순수한 궁금증일뿐! 싫은건 아니에요.
그래서 무조건 참여했습니다 ㅎㅎ




오늘의 목적지는

Singcang-airport


입니다!

혹은 Old airport 라고도 부르는데요.
지금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치만 공항에서 비행기가 날라다니던 길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그 주변으로 바다가 있는데
거기서 보는 선셋이 유명하다고 해요.

학원에서는 정말 가까워요.
그치만 트라이시클을 타고 15분정도는 가야합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면 5:50분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긴 무리이고 트라이시클을 탔어요 그래서 꿀팁을 전해드리자면
절대 Old airport/ Singcang-airport 로 가달라고 하면 안돼요.

보시다시피 Singcang-airport 와 Runway Sunset과는 거리가 꽤 돼요
우리의 목적지는 Runway Sunset입니다.

그래서 트라이시클을 타시면 꼭 저기로 보내달라고 하셔야돼요.
저흰 바로 공항앞에서 내려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ㅋㅋㅋ
멀리서 해가지는걸 보기만 했답니다…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토모가 길을 찾았다며 먼저 앞장서더라고요
고마워 토모 토모가 아니었으면 못봤을 Sunset이야
ㅜㅜ

그렇게 토모를 따라가니
활주로를 찾게 되었습니다

활주로 끝에 바다가 있다는데
전 믿기진 않았고 ㅋㅋㅋㅋㅋ
그냥 조용히 따라갔어요.

이 길 끝에 바다가 있다니 믿겨지세요?




바다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셋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어요

!!!

선셋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멋진 선셋사진들을 건졌어요
바다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이 곳에서 멍을 때렸답니다.
그리고 근처 가맥집이 있길래 맥주를 한잔하면서 수다를 떨었어요.
그러다가 쌔카만 길을 걷는데 하늘에 별이 정말 너무 많은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 누워서 별을 봤습니다.
ㅋㅋㅋㅋ

제 폰이 아이폰12미니인데
그래서 그런지 야간모드로 촬영해도 못담았어요
정말 별이 많았는데 ㅠㅠ
아쉽지만 이게 최선이었답니다

한창 사진을 찍고
룸메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
애기들 무리가 와서는 말을 거는거예요.

전체적으로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단어가 들리더라구요.

구아파!

구아파는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그말을 들으니 친해지고 싶어서 온거구나 싶어서 너희 사진찍어도 돼? 하니까
그렇대요 그래서 애들을 담았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런 순간들이 참 좋은거같아요.


제 룸메도 같이 찍고싶다기에 찰칵!
아이들이 제주변에서 맴돌다가
사진을 찍는다니까 쪼로로 모여서
포즈를 취하는데 얼마나 예쁜지..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함께 좀 걷겠다길래 걷다가
집과 너무 멀어졌는지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안녀엉~ 인사를 하고 저희는 헤어졌어요.



다녀와서 제 스토리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제친구가 말하기를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어서
친구들을 여럿 데려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안전해졌지만, 예전엔 위험했대요
완전히 안심하기엔 저는 여자고 또 외국인이니까요.

3명이상 함께 가는걸 추천드려요

아마 위험했을 수 도 있는 순간에
저 친구들이 도와준게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그치만 저는 한번 더 갈거예요.
제대로 해가 지는걸 보진 못해가지구
ㅎㅎㅎ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때 또 사진 올릴게요



마지막으로 제 친구가 다음날 찍어준
선셋 사진을 동봉하며

다음에 또 재밌는 컨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