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이룸 하나의 일기

이룸어학원 2024 겨울 주니어캠프 인터뷰-박시연편

GENE_E-ROOM 2024. 2. 6. 12:48

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우리 이룸어학원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방학때 진행하는 주니어캠프를 추천드려요.

4주에서 8주의 기간동안 어학원에서 합숙하면서 영어 공부와 필리핀 문화 교류를 모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아이들을 이룸어학원에서 100%케어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도는 좀 낮지만 그만큼 매니저, 원장님, 선생님들과 더 많은 친밀도를 쌓을 수 있어요.
영어실력도 많이 높힐 수 있구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단언컨데 지금까지의 주니어 캠프중에서 제일 잘해내고 있는 기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주 인터뷰를 올리려고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박시연입니다.


시연이는 참 대견한 친구예요.
맨처음 주니어캠프에 와서 가족들이랑 떨어져있는걸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혼자 몰래 울었다고 제게 말하면 토닥여주곤 했었어요.

어느 날부터는 이제 점점 괜찮아진다고 이야기하더니,
누구보다 밝고 즐겁게 수업을 하고갔답니다.

살면서 처음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부딪치며
동갑내기 룸메, 동생 룸메의 각자의 사정에 대해서 이해할 줄 알게 되고
먼저 사과도 하고 안아 줄 수 있는 대견한 아이였어요.
그런 시연이의 인터뷰 한번 볼까요?


이름과 자기소개 부탁해요.

포항에서 온 박시연이라고 합니다. 이제 중학교1학년 갓중딩입니다. 제 영어이름은 Stella입니다.
제가 성당을 다니는데 세례명이 스텔라라서 이렇게 짓게 되었어요. 성당은 태어났을때부터 다녔고, 유아세례도 받고 세례도받았아요.

어떻게 이룸어학원 주니어 캠프에 오게 되었나요?

영어를 더 잘하고싶었는데 마침 엄마 지인분이 추천해서 오게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엄마가 가볼래? 가볍게 제안을 했고, 전 해외 가는거 비행기 타는것도 좋아서 쉽게 결정했던거같아요.

오기전에 세운 본인만의 목표가 있다면?

원어민이랑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어렵지 않게 영어 문장 읽기였습니다.
엄마가 종종 은퇴하고나서 저랑 같이 여러나라를 돌아보면서 여행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때 영어를 잘해서 잘 누리고 싶었어요. 아마도 제가 30대쯤이 되지않을까해요. 지금보다 영어도 더 잘해야하고 돈도 여유있어야 하니까요.

중간 정산 해볼까요? 지금 생각하기에 본인은 얼마나 달성한 것같나요?
그리고 돌아가기전까지 얼마나 달성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나요?

한 50%정도 달성한거같아요. 영어 학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데 영어를 잘못해서 대화를 많이 못했었어요.
당시에는 문법도 안맞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
한국어에서 영어로 생각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서, 문장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어요.

(시연이는 스스로 선택해서 추가 심야 자습도 하고 있다.)

추가 심야자습때는 단어 공부를 하는데 노트에 세 번 이상씩 쓰고 모르는 건 전자 사전을 켜서 발음을 듣곤 해요.
한 80%정도는 달성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다른 수업도 열심히 듣는데 저는 Grammar수업에 열중할 예정이에요.
수업해주시는 선생님들이랑 더많이 얘기하려고 노력할거예요.

본인이 생각하는 이룸어학원의 장점 한가지는?

수업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되게 착하고 재밌어요. 또 야식이 잘나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매일 저녁이면 야식을 기대해요. 저번 액티비티때 원장샘 차를 타고왔는데 원장샘이 월수금은 과일 화목은 특식이라고해서 화목을 더 기대하고있어요.

이룸어학원에 있는 제일 친한 친구의 이름과 여기서 함께한 추억을 하나만 이야기해주세요.

제 제일 친한 친구는 윤아 단이에요. 그리고 둘은 제 룸메이트예요.
주말에 방에 도마뱀이 나온적이 있었어요.  도마뱀 보면서 수다떨었던 순간이 기억나요.
도마뱀이 딱히 무섭진 않았는데 걔가 나오고 들어가고를 반복해서 그때마다 친구들과 심장이 철컹했던 기억이 나요.

시연이와 단이

(인터뷰 전날에 이 방 아이들은 처음 함께 살면서, 부딪치고 서운한 것들이 쌓여있었어요.
부모님이 아닌 사람과 함께 산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너무 이해해요.
그중에서 가장 서운함이 컸던 시연이와 단이는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잘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숙제를 하나 주었어요.
같은 방 친구 모두 솔직하게 서운했던 것을 말하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의논해 볼 것 그리고 저는 그 결과를 물어보았습니다.)

어제 서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했어요. 서운했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사는 방에 규칙을 정했어요.
서운한거 바로말하기, 인정할 것은 바로 인정하기 이런 규칙을 추가했어요.
훨씬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요.

사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윤아, 앞에 함께 있지만 단체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
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을 소개해주세요.

Jelo 샘이요.
Jelo샘은 남자분이신데 영어를 말하는것도 귀엽고 가끔씩 안녕하세요 그런 한국말도 귀엽게 말하세요. 발음이 참 귀여워요
전에 대화했을때가 생각나요. 영어에는 HI, BYE가 있지만 우리는 모두 안녕이라고 한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런거에 엄청 놀라셨어요.
가끔씩 모르는 단어 문장은 번역기를 틀어서 이해를 도와주시는게 좋아요. 정말 이해가 안갈때는 번역기를 쓰는게 빠르게 도움될때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Debate라고 문제들을 제시하고 찬성,반대 토론 의견을 이야기해요.
글을 읽고나서 옆에 있는 문제를 풀고 선생님과 함께 교과서에서 주어진 문제를 가지고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이야기하고, 연설문도써요.
한 수업에서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걸 다해요. 문장을 만드는게 전에는 어려웠는데 지금은 꽤 할만해요.
이해도 쉽게 말해주시고 가끔씩 한국어를 사용하거나 배우세요. 그게 너무 귀여워요. 알파벳구조랑 자음모음 조합방식은 다르잖아요 그거에 참 놀라시더라구요.

Jelo샘 앞으로 한국어공부 더 열심히 하셔서 저랑 한국어로 소통도 하면 재밌을거같아요.!

이룸어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해주세요.

수영장, 매점, 제방이에요.

수영장은 시설도 좋고, 물이 깊이도 적당해서 재밌게 놀 수 있어요.
매점은 바로 옆에 있는데 바나나칩 음료를 싼값에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제 방은 편하게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공부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도 가서 침대에 누울 수 있어요. 셋중에 제방을 제일 좋아해요.

(그렇게 매일매일 방청소를 하라고 할 때는 하지 않더니 사진을 찍는다니까 이렇게 깔끔하게 치워놨습니다. 할줄알면서 왜안하는데,,,ㅜㅜ)

하루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그때 무엇을 하나요?)

야식시간이에요. 늘 기대되고 설레요. 그런느낌을 갖는게 좋아요.
제일 맛있었던 야식은 첫날에 망고도 좋았고, 실장님이 만들어주신 까르보나라도 좋았어요. 까르보나라를 정말 좋아하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제일 좋아하는 영어단어는 어떤건가요?

여기 와서 좋아하게 된 단어는 family예요.
여기서는 그 단어를 듣기만해도 저를 향한 사랑과 포근함이 느껴져요.
자습시간마다 울고, 전에 진짜 초반에는 야자시간에도 울어가지고 힘들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그전까지는 제가 친구가 룸메밖에 없어서 수업시간이 안맞고하면 수다떨 시간이 없다보니 혼자 생각에 많이 빠졌는데
지금은 친구가 많아서 수다떨다보니 가족 생각을 덜할수 있게 되었어요.
가족들 만나면 엄마한테 안길거같아요. 진짜 보고싶었다고 말하지않을까요? 지금은 그런 마음이에요

이룸어학원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거는 정말 고민을 많이했어요. 이룸어학원은 앵무새예요.
다양한 사람이 모였고, 다른어학원보다 특별한거같아요. 앵무새도 조류지만 다른 새보다 색도 특이하고 그래서 어학원같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영어실력 많이 늘었으면 좋겠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싶고, 하나쌤 예뻐요.
(고마워 ㅎㅅㅎ)





사랑스러운 시연이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우리 모두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땐 서툴고 어려운데
점점 적응하잖아요.

시연이가 짧은 4주동안 그 경험을 딱 하고 간거같아요.
공부, 관계, 감정 모두 성장한거같아서
뿌듯하고 너무 예뻐요.


다음에는 또 예쁜 친구의 소개로 찾아올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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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