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NA입니다.
한국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죠?
여기는 이미 불타고 있습니다.
지지난주에 아버지와 통화를 했는데,
한국은 27도를 넘겼다고 너무 덥다고 하시는거예요
여기는 지난주에 43도를 넘겼습니다..
저녁에도 30도를 넘어요.
한국에서는 너무너무더울 때, 뭘 하죠?
이.열.치.열
너무 그립던 한국 음식을 해 먹었던 이야기들을 해볼까해요.
우선, 마라탕이야기를 해볼까요?
ㅎㅎㅎㅎ
한국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마라탕이지만
여기서는 정말 쉽지 않은데요.
데이지의 추천으로 그나마 맛이 비슷하다해서
Ayala Mall안에 Tomyang 이라는 샤브샤브 뷔페집을 다녀왔지만,
저는 전혀 마라맛을 느끼지 못했어요(미안해 데이지 ㅠ)
그래서 거의 포기하던중에,,,
오대감, 한인마트에서 마라소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두둥
그래서 오대감에서 이런저런 재료를 사서 마라탕면을 만들어먹었는데요
팽이버섯, 어묵, 게맛살, 소세지등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라면을 끓여봤는데,,
네 제가 알던 마라탕이 맞더라구요
가격이 비싸서(약 360peso) 맛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이죠?
ㅎㅎ
다음으로는 닭발입니다.!
필리핀의 치킨은 정말 커요.
닭발도 그만큼 큰데, 왜 한인 닭발 가게는 없을까요. 정말 성공할텐데(저만 먹겠죠..알아요)
그래서 침만 삼키다가
한창 제가 한식앓이를 할때, 제 친구 그레이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들어오게 되었지 뭐예요?
닭발은 고기라서 반입이 어렵고 소스를 사서오겠다구요.
(사랑해요 김그레이)
한국에서 냉장보관해야하는데 닭발소스를
오기 직전까지 보관했다가 바로 와서 요리해먹자고하더라구요
그레이가 도착하는 시간은 약 4시쯤
그전에 닭발을 사서 미리 데쳐놔야했습니다.
허허허
리버타드로 바로 출동!!
근데요..
먹을때는 몰랐는데 삶지 않은 닭발은 너무 징그럽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한친구💕드레이크가 사다줬습니다.
(고마워 드레이크야… 아직 소스한통 더 남았어 그때 또 부탁할게 ㅎ)
닭발과 생강, 강황을 함께 삶았습니다..
사실은 강황이랑 생강이 꽤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강황이 생강인주알고 샀는데
(약간 요리잘하는 느낌내려고 묻지도 않고 바로삼 ㅠ)
생강이 아닌거같아서 (이때까진 강황인지는 몰랐어요)
다른곳에서 물어보고 생강을 샀거든요.
뭔지모르지만 일단 까보자했는데
강황이었고,, 저는 한동안 yellow nails을 갖고 있었답니다
샘들 관심가질 때마다 너무 부끄러웠어요…허허
아무튼 뭔가 강황을 같이 삶아도 좋을거같아서
그렇게 같이 요리해봤어요
삶고나니까 제가 자주 먹는 모양 촉감의 닭발이 나오더라구요.
좋아좋아잉~
그레이가 가져온 소스에 물을 섞어 거의 15-20분 정도?
함께 끓여주었습니다.
냠냠냠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어욬ㅋㅋㅋㅋㅋ
필리핀 닭발최고 한국소스 짱
필리핀의 여름은 덥지만
저는 멋진 한국인으로서 이열치열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치만 정말 위험하니까 물병을 늘 항상 챙기고 있어요
여러분도 더위 조심하구여,,
좀 덥지만 곧 우기라서, 그전까지 잘 즐겨볼게요!
재밌는 이야기로 또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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