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필리핀 바콜로드 가족연수 8주 후기

GENE_E-ROOM 2014. 5. 12. 10:36

안녕하세요? Cecilia예요. 도착하고 벌써 2주나 지났네요. 오자마자 잘 도착했다고 알려드려야지...했는데 미루다 보니 소식이 늦었어요.

 


귀국 OT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잘 찾아왔답니다.

Jason은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선생님들과 별다른 왕래가 없지만(아마 짧은 영어 탓도...^^!) Shara는 저녁마다 샘들과 카톡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분실한 핸드폰으로 속상한 마음은 이미 새 핸드폰이 생기고(것두 업그레이드 된~) 나서 싹 잊었구요, 30분 이상 카톡을 해대니 아마 영어 쓰기가 엄청 늘을 듯..ㅋㅋ

저도 이번주부터 수업이 시작되어 필리핀 이주여성들을 만나고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왠지 더 친근감이 생긴 것 같고, 선생님이라 불러야 할 것 도 같고...

새학기가 시작되어 저희 가족은 다들 바쁘게 지내지만 저녁 자리에 모이면 어김없이 이룸의 추억을 나누기에 바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참 좋은 시간이었나봐요.

특히 필리핀 고아원 방문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고 스스로도 대견해 하면서 영어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이상의 것을 배워서 올 수 있어서 더 갚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룸 학원은
-1:1 수업이 많은만큼 선생님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아지기 때문에 회화를 맘껏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연수 후 SNS를 통해 AS까지도 가능하니까요.^^ 사실 영어 학습 면에서는 한국 학원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학습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잊혀지지만 관계는 시간이 지날 수록 깊어지기 때문에 지속력이 더 생기더라구요.
특히 저희가 귀국하는 날 샘들이 나와서 호텔밖 택시가 안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시며 마중해 주셔서 감동의 쓰나미가~ (덕분에 호텔 근처 택시들이 흔드는 손을 보고 택시 잡는 줄 알고 여러대가 호텔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눈물 찔끔 나다가 그거 보고 저희 가족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 전반적인 학원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고, 강압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오히려 공부라 생각 안하고 즐기게 되고, 성인들에게도 편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었어요.

- 무엇보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게 좋았구요. 특히 겨울 방학은 거의 한국인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일본, 대만..등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배움이 가능해서 1+1을 얻은 느낌~

 

 

- 마지막으로 가장 감사드리는 것이 바로 Seo 매니저님의 능수능란한 일처리와 엄청난 정보량, 원래 일을 이렇게 잘 하시는 분들은 조금 딱딱하기 마련인데 Seo 매니저님은 친절하기까지 해서 언제든지 궁금한 것과 필요한 것을 요청할 수 있어서 마음이 더욱 편했던 것 같아요. 

 


낯선 곳에서 관리자가 불편하면 '혼자 하고말지...'하다가 시행착오를 더 겪기 마련인데 필요한 게 있으면 쪼르르~사무실로 가서 물어보면 지식인 답하듯 척척 나오니까 너무 편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런 매니저가 어학원에 있다는 건 연수생들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연수 후기라기 보다 그리운 사람들에게 소식 전하고 싶어 몇 자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Shara가 샘들께 올 겨울에 또 올거라고 장담을 하고 왔기 때문에 3월부터 열심히 일해서 12월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연수생들이 한번 찾으면 또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샘들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Cecilia, Shara, Jason이 격하게 그리워 한다고....

 

p.s : 멋진 수영 선생님께도 안부 전해주시면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