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어학원/이룸 연수후기

고르고 골라 선택한 어학원, 바콜로드 이룸

GENE_E-ROOM 2024. 8. 29. 12:28

아이들 학교사정상 유독 긴 이번 여름방학을 아이들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필리핀 영어연수를 계획했다.

  마닐라를 비롯 세부, 일로일로, 등 여러지역을 검색한 뒤 아주 꼼꼼하게 어학원 후기 및 블로그 글을  많이 읽으며  관광이 아닌 어학연수라는 점에서 일대일, 일대다 수업시간과 교사들의 성실성을 중점적으로 알아보려고 했다. 숙소 및 제반 시설이 좋지만 1:1 수업시간이 짧거나 교사들이 수업을 펑크내서 서브티처가 투입되거나 방학 성수기에만 운영되는 곳들도 있어서 어학원을 선정하기까지 두세달 정도로 꽤 오래 걸린듯 하다.  

 

다섯군데 정도 서로 다른 지역의 어학원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거의 막바지에 바콜로드 지역에 이룸어학원과 연결이 되어 옥션스쿨 김실장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거의 두시간 정도 통화를 하면서 어느새 이룸어학원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명쾌한 상담내용에 상당히 만족하며  그렇게 이룸어학원에 4주등록을 결정!! 비행기항공권까지 실장님께 일임해서 빠르게 진행했다.
  입국하고 다음날 레벨테스트. 수업은 하루 총 6시간으로 5시간은 1:1 수업이고 1시간은 1:3or 1:4 그룹수업으로 진행된다. 나이대와 레벨을 어느정도 맞춰주는듯 했다.

아이들이 완전 기초레벨이라 다소 염려되었지만 2~3일만에 적응을 하고 각자 나름대로 선생님들과 친해지며 수업시간이 즐겁다는 피드백을 받고 아.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

이룸어학원은 바콜로드라는 도시에 있다. 한국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역인데 그래서인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고 그들의 일상을 접할수 있어서 그런 점을 불편함보다(신호등이 없고 거리가 다소 지저분한..등등) 긍정적으로 보는 분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비교적 싼 물가 덕분에 등록비를 비롯 수강료가 타지역 비해 저렴한 것이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의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숙소는 학원건물 2,3층을 이용하고 1층은 오피스와 강의실, 자습실, 식당이 있다.주말 제외 없이 매일 세번의 식사를 할수 있는데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내입에는 다 맛있었다. 역시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어~
  수영장.탁구장.농구대.배드민턴장.줌바댄스(월.목) 모두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서 아이들과 탁구도 가끔 쳤고 수영은 아이들이 수업후 자주 친구들과 어울렸다. 또 가까운곳에 테니스도 레슨 가능해서 참 알찬 오후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다음 방학에도 또 오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인데 제일 첫번째는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우리 아이 수준에 맞게 눈높이 대화를 해준 덕분이다. 아이들이 공부해야되는 영어라는 과목으로 인식하지않고 말할수 있는 또 다른 언어로 받아들이고 있다는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티칭기술이 분명하게 드러난 그런 점이 나 역시 수업을 받으면서 느꼈던 부분이다.
 

이룸어학원의 또다른 강점은 화상수업으로 내가 원하는 또는 내가 만났던 선생님과 수업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작은아이의 경우에도 연수 전 두달간 화상수업을 진행하던 선생님을 직접 만나서 수업을 받았다. 출발전에는 기대감을 필리핀 도착해서는 반가움과 내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적응도 훨씬 빨랐던것 같다.
 

4주를 보내며 아쉬움이 크다. 너무나 알찬 시간이었다. 그래서 겨울방학을, 내년 여름방학에 다시 오겠다 결심하고 돌아가게 되나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선생님들과 어학원 원장님 비롯한 매니저,스태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룸어학원이 번창하는건 바라지만 너~무 유명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 몰리면 내가 오고 싶을때 자리없을지도 모르니까 ㅋㅋ